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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수산물 소비 뚝…광어·우럭 가격 줄줄이 내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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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감소 탓에 광어와 우럭 등 다수의 수산물 가격이 줄줄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앞서 코로나19로 중국에 가려던 킹크랩이 국내로 들어오면서 가격이 일시적으로 반값 수준으로 떨어진 데 이어 대표적인 횟감 가격에도 소비위축 여파가 미치게 되는 셈이다.


18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우럭의 2월 도매가격은 전월(9750원)보다 하락한 1㎏당 9300~9800원으로 전망된다.

센터 관계자는 "전월보다 출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코로나19 여파에 모임과 행사 등이 줄어 수요 또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산지에서도 수요감소 전망에 당분간 출하를 미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1월 출하량은 1507t으로 전월보다 12.6% 감소했다. 센터는 수요감소에 따라 올 산지 출하량이 평년에 비해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광어 역시 활어 수요가 줄면서 다음달부터 도매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광어의 1월 출하량은 3479t으로 전월 대비 7.5% 감소했다. 연말 성수기 이후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2월 출하량도 3300t으로 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활어 수요 감소 전망에 따른 것이다.

전복도 가격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센터는 1kg당 10마리 크기의 2월 활전복 산지가격이 전월(3만7450원)보다 내린 평균 3만5000~3만7000원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봄철 집중 출하가 시작되는 3월에는 활전복 산지가격이 2월보다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2월 활전복 수출은 국내가격 하락에 따라 전월(124t)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센터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수출량이 작년 수준에는 못 미칠 것으로 봤다. 굴의 경우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수출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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