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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간편식 시장 닻 올렸다…수출시장 다변화·新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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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간편식 시장 닻 올렸다…수출시장 다변화·新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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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수협중앙회가 수산물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통해 수출시장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협중앙회는 지난해 '수산식품연구실'을 신설하고, 수산물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는 온라인 시장용인 '요리를 9해조플러스', 명태강정을 리뉴얼했고, 군납용인 양념게장과 낙지젓을 개발했다. 유자 착즙액을 효소 분해해 비린내를 제거하는 독자적인 유자침지 고등어를 개발해 특허도 출원했다.


특히 국내산 김 원초를 사용한 큐브형 스낵 제품인 '미스터잘생김'은 미국 아마존ㆍ이베이에 이어 일본 아마존 재팬ㆍQoo10재팬ㆍ와우마 등에 론칭했다.


또 신남방 정책에 발맞춰 아세안 시장에서도 온라인 채널 개척의 포문을 열었다. VTV현대홈쇼핑(현대홈쇼핑 베트남법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베트남 내 신규 공급망 구축에 한창이다.

아울러 태국ㆍ말레이시아 시장에서는 소비자 접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김ㆍ황태 스낵, 고갈비포 등으로 현지 대형 온라인마켓인 라자다, 쇼피, 411몰 입점에 성공했다. 이를 발판으로 현지 인플루언서와 무역지원센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 추진 등 소비자와의 거리를 한층 더 좁힐 계획이다.


수협은 올해 고등어 450~500g을 사용, V커팅으로 잔가시 99.9%를 제거해 사과 농축액을 가수분해해 비린내를 제거하는 사과고등어를 연구ㆍ개발하고 있다. 차후 군납ㆍ단체급식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수출용으로 톳ㆍ다시마를 함유한 해조쌀국수와 국산연육을 활용한 어묵면 떡볶이를 출시,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도 공략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북어머리, 천연해물팩 등과 수협의 장점을 최대로 살린 제철 수산물을 단순 가공해 먹기 쉬운 신선식품(밀키트 등)도 개발 중이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수산물을 활용한 식품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수산업계의 개발 역량은 아직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수협중앙회가 과감한 투자를 통해 수산물 가공식품을 미래 사업으로 키우고 어민 소득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올해 시무식에서 "앞으로 수출, 가공 및 직거래 장터 등 새로운 유통 경로를 다각화하는 노력을 서둘러야 한다"며 "식재료 가공산업과 다양한 가정간편식 개발 등으로 수산물 수요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은 매년 두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 2018년 기준 약 4조원에 달하며, 올해는 7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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