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갑질 유치원 관리자 인사조치 외면"

전교조 경남지부 기자회견…항의 삭발식
도교육청 "징계위 징계 확정 땐 후속 조치"

전교조 경남지부가 17일 도교육청 정문에서 유치원 갑질 관리자 인사조치를 요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손태석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7일 경남교육청이 유치원 갑질 관리자를 인사조치하라는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경남지부는 이날 오전 도교육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 직속 김해체험분원 분원장의 비민주적 교육과정 운영에서 비롯된 갑질로 교사의 피해가 심각했다" 며 "분원 교사들은 유아특수교육과장에서 입은 피해를 폭로하고 올바른 지도감독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이어 도교육청 정문에서 항의 삭발식을 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징계위원회에서 분원장의 징계가 확정되면 절차에 따라 후속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지난해 김해체험분원 분원장의 비민주적 교육과정 이행으로 교사들이 피해를 당했다며 피해 근절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개최한 바 있다.

영남취재본부 손태석 기자 tsson11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