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탈레반, 이달 말 카타르서 평화협상 체결 예정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무장반군조직 탈레반이 이달 말 평화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탈레반 측이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과 압둘 살람 하나피 탈레반 정치사무소 부소장의 발언을 인용해 이달 말 카타르 도하에서 평화협정 서명식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도하는 탈레반의 대외 창구 역할을 하는 정치사무소가 있는 곳이다.


하나피 부소장은 친탈레반 온라인 매체인 '눈.아시아'(Nunn.Asia)와의 인터뷰에서 "서명식에 아프가니스탄의 이웃 국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 이슬람 국가들, 이슬람협력기구(OIC), 아프간 평화 이슈와 관련된 다른 나라들을 초대해 증인으로 참석해달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우리는 미국과 매우 좋은 만남을 가져왔다"며 "지금으로선 협상이 끝났다"고 전했다.

아프간 정부와 미국이 탈레반에 구금된 아프간인 1000명을 넘겨받는 대가로 탈레반 포로 5000명을 풀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프간 정부와의 직접 대화는 평화협상 타결과 탈레반 포로의 해방이 이루어진 이후에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탈레반은 2001년 9·11 테러 직후 미국에 의해 정권에서 밀려났지만 이후 세력을 회복해 현재 아프간 국토의 절반 이상을 장악한 상태다.


2018년 중반부터는 미국과 직접 평화협상을 벌였다.


지난해 9월 미군 일부 철수 등의 내용이 담긴 평화협상 초안까지 마련했지만, 정식 서명에는 실패했다. 양측은 지난해 12월부터 다시 만나기 시작했다.


지난 15일 미국과 탈레반은 다음 주부터 7일간 자살폭탄테러 등 일체의 폭력행위를 자제하는 '폭력감소(reduction in violence)' 조치를 이행하는 등 임시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尹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전면 폐지…징벌적 과세부터 바로잡겠다" 의대 교수들 집단사직 예고…교육부 "실습 수련 차질 생길 것"(종합) [청춘보고서]기술 뚫고 나오는 인간미에 반했다…K팝 세계관 확장시킨 '플레이브'

    #국내이슈

  • "움직이는 모든 게 로봇이 될 것"…젠슨 황, 로봇 사업 확대 예고 대선 압승한 ‘21세기 차르’ 푸틴…'강한 러시아' 통했다 희귀병 투병 셀린 디옹 "꼭 무대로 돌아갈 것"

    #해외이슈

  • [포토] 한강 물살 가르는 한강순찰정 서울 대표 봄꽃 축제…3월29일~4월2일 여의도 봄꽃 축제 독일축구팀 분홍색 유니폼 논란…"하이힐도 팔지 그래?"

    #포토PICK

  • 운전자 기분 따져 주행패턴 조절…현대차 선행기술도 일반 공개 아우디 A5 카브리올레 2024년식 출시 [타볼레오]조수석·뒷좌석도 모두 만족…또 진화한 아빠들의 드림카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치솟는 과일값 '애플레이션' [뉴스속 용어]정부와 의료계 'ILO 강제노동 금지 협약' 공방 [뉴스속 용어]총선 앞둔 인도, '시민권 개정법' 논란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