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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1982년 업계 첫발 '건설 외길' 현장형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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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은?
회원사 소통 · 화합 최우선으로 내걸어

박재홍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대한주택건설협회에서 인터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박재홍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대한주택건설협회에서 인터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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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박재홍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은 스스로를 '현장형 리더'라고 설명한다. 지난해 12월 협회 회장 도전에 나선 것도 건설 외길을 걸어 온 주택 건설인으로서 업계의 애로사항 등 생생한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회장 당선 이전에도 협회 감사와 지역 회장 등 협회 활동 일선에 나서 왔다.


1956년 전남 영광군에서 태어난 박 회장이 건설업계에 처음 몸을 담근 건 1982년이다. 첫 사회생활이었다. 이후 중동 등 다양한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1994년 전문건설업체를 설립한 그는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주택 사업에 나섰다. 광주 서구 화정동 '영무예다음'이 그의 첫 주택 사업이다. '예다음'은 '예술처럼 아름다운 집, 삶의 행복이 되는 집'이라는 뜻을 담아 지었다.

박 회장은 회사 창립 이후 겪은 두 번의 경제 위기와 맞물린 건설업계의 부침을 통한 학습효과가 이후 자신의 회사는 물론 중견 건설업체들의 안정적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때는 많은 업체가 부도에 내몰렸지만 이를 통해 건설업계 전반에 '내실 경영'이 확산됐다는 것이다.


40년간 건설업계에 몸담아 온 박 회장은 이번 회장 임기를 마지막으로 현장 일선에서 은퇴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주택 산업을 20대부터 시작해서 내일 모레 70이 다 돼간다"며 "협회 회장도 3년 단임만 짐을 내려놓고 개인적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주택건설협회 회장 임기 동안 가장 큰 희망사항으로 '소통과 화합'을 꼽았다. 그는 이를 위해 "회원사 활동을 전 회원이 공유해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트라넷과 잡지 등 활동을 강화하고 각 지역의 분양 정보도 한 번에 볼 수 있는 포털 구축도 구상 중이다. 사회 변화에 맞춰 유튜브 등을 위한 방송시설 구축 등 제3미디어 기능을 확충한 홍보 기능 강화도 내걸었다.

해외 진출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박 회장은 "협회 회원사 전체가 함께 해외로 진출해 뿌리를 내리면 해당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몽골의 친환경 아파트 사업을 대표적으로 꼽았다. 그는 "차관 사업과 연계하고 각 회원사 들이 갹출하면 자금은 쉽게 조달할 수 있다"며 "주택산업연구원과 함께 연구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약력

▲ 1956년 전남 영광 출생

▲ 호남대학교 토목환경공학 석ㆍ박사

▲ 2003년 영무건설 대표이사(현)

▲ 2011년 은탑산업훈장

▲ 2014년 대한주택건설협회 중앙회 감사

▲ 2015년 국무총리 표창

▲ 2017년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ㆍ전남도회장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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