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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 대선 레이스 시작… 지지율 변화에 따른 차별적 투자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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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올해는 미국의 대선이 있는 해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환경문제, 의료보험, 기업정책, 금융정책 등에 있어서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대(對) 중국 보호무역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으며 인프라 투자의 필요성에 있어서는 양 측 모두 동의하고 있다.


따라서 대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양 당 간 차이점이 있는 기업 정책이나 환경정책과 관련해 지지율의 변화에 따른 투자전략 아이디어를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민주당의 후보군의 지지율이 상승할 경우 친환경 테마가, 반대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아질 경우 IT 섹터와 성장주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2020년은 미국의 대선이 있는 해다. 공화당은 대선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 사실상 확정됐지만 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최종 대선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지난 3일 아이오와주 코커스와 11일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를 시작으로 민주당의 본격적이 시작된 상황이다.


본선무대는 민주당과 공화당 간의 대결인 만큼 양 당의 정책 차이점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많은 분야에서 정책적으로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환경문제나 의료 보험, 세제, 금융규제 부문에 있어서는 정반대의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의외로 공통적인 부분들도 존재하고 있다. 우선 양 당 모두 미국 내 도로, 공항 등이 심각한 노후화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점에 동의하며 이를 위한 대규모 재정지출이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5월까지만 해도 양 당 지도부는 2조달러 수준의 인프라 투자에 큰 틀에서의 합의를 도출 한 바 있다. 한편, 미국 노동자와 농민을 보호하기 위한 무역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접근 방식에 차이는 있지만 유사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양 당의 차이점과 관련해 대선 과정에서 지지율의 변화에 따라 투자 아이디어를 달리 해야 할 개연성이 엿보이는데, 민주당의 후보군의 지지율이 상승할 경우 친환경 테마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을 듯하다. 반대로 트럼프의 지지율이 높아질 경우 IT 대기업들의 원활한 기업 활동에 대한 기대감으로 IT 섹터와 성장주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을 추론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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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주가의 상승을 이끌 것은 여전히 IT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실적의 개선, 산업에 대한 모멘텀이 여전히 살아있는 만큼 지수 상승은 IT가 이끌 것으로 판단하며 지수로는 현재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에서 5% 증가하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2배 수준인 2390포인트선까지는 주도주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한다.


이후 지수 추가 상승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리플레이션 트레이드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즉 재정정책을 통한 인프라 투자, 원자재 가격의 상승 및 이에 따른 물가 상승 등으로 소재, 산업재 등 시클리컬의 상승이 수반돼야 하며 이러한 추가 상승 흐름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도체 중심의 시장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코스피에서 시가총액 및 영업이익 비중이 가장 높은 반도체 섹터는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실적 개선이 나타나면서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EPS도 반등했다. 올해 반도체 업황의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증시에 긍정적 영향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이다. 4차 산업의 도래에 따른 선제적인 설비투자, 장비 교체 수요 등 수요 회복 기대, 제품 가격의 상승 등 섹터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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