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웨이퍼(200mm 기준) 생산능력이 전세계 1위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SK하이닉스는 4위였다.
16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월 293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해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웨이퍼 생산량의 15% 수준이다. 웨이퍼는 반도체를 만드는 토대가 되는 얇은 실리콘 판이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대만의 파운드리 전문 기업 TSMC가 월간 250만 장으로 12.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마이크론이 월 184만장으로 점유율 9.4%, 3위였다. SK하이닉스는 월 174만3000장으로 점유율 8.9%, 4위였다.
IC인사이츠는 삼성전자가 생산한 웨이퍼의 3분의2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제조에 사용됐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 역시 80% 이상을 메모리반도체를 만드는 데 썼다.
또한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월 100만장 이상 웨이퍼를 생산한 상위 5개 메모리 반도체업체의 웨이퍼 생산능력 점유율은 53%였다. 이는 10년 전인 2009년의 점유율 36%에 비해 17%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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