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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코로나로 상처입은 골목상권 보듬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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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식당 휴무일 확대, 서울중구사랑·전통시장 상품권 구매로 구직원 동참...전통시장에서 물품 구입하고 장도 보는 '동네시장 가는 날' 추진

서양호 중구청장이 지난 11일 명동 식당가 일대에 예방수칙을 안내하며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쓸 것을 밝혔다

서양호 중구청장이 지난 11일 명동 식당가 일대에 예방수칙을 안내하며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쓸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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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음식·관광·숙박업과 전통시장 등 지역상권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뜸해진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전직원이 합심하고 나섰다.

우선 구는 월 1회인 구내식당 휴무일을 다음주부터 한시적으로 주 1회로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따라서 매월 마지막 금요일 휴무였던 구내식당은 3월 첫째 주를 제외하고 당분간 매주 금요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중구청 지하 1층에 위치한 구내식당은 구청직원을 포함해 일평균 95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 인원을 인근 식당가로 유도함으로써 침제된 지역상권 활성을 돕겠다는 취지다.


구직원들도 지역 상인들을 위해 서울중구사랑상품권과 전통시장상품권 일정액 이상 구매하기에 나서기로 했다. 모든 직원이 동참할 경우 2억8570만 원의 혜택이 지역상권에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동네시장 가는 날'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내 전통시장에서 부서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가급적 장보기는 전통시장 이용을 권장해 시장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겠다는 것이다. 직원들은 점심시간 인근 전통시장을 찾아 식사를 해결하기도 하며 전통시장 이용 독려에 앞장서고 있다.


구는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특별융자 신청을 받는다. 명동, 동대문 등 중국인 대상 영업을 하는 소규모 영세상인들이 영업에 타격을 입자 구에서 중소기업육성기금 40억 원을 특별히 긴급 편성해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5일부터는 야간에 활동하는 상인들을 위해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운영하는 야간현장상담소를 DDP 패션몰 앞에 설치했다. 긴급 편성한 특별융자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며 코로나 관련 상담을 병행하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골목상권은 살리고 지역경제를 침체시키는 과도한 불안감은 잠재우되 방역소독·연락체계 및 모니터링 유지·예방수칙 생활화 등 코로나 대응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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