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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코로나19 직격탄 맞았지만…방역 지원·성금 기부 등 상생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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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임직원들이 14일 서울 송파구 전통시장을 찾아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 제공)

롯데월드타워 임직원들이 14일 서울 송파구 전통시장을 찾아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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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유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지역사회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유통업계는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임시휴점 하는 등 직격탄을 맞았지만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롯데월드타워의 방역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과 롯데 임직원들이 서울 송파구 전통시장 2개소(마천시장, 마천중앙시장)를 지원에 나섰다.

현장을 방문한 직원들은 방역용품과 소독제 수급이 어려운 전통시장에 롯데월드타워 방역을 위해 보유하고 있던 마스크 3000여개와 국영문 ‘코로나19’ 예방포스터를 전달했다. 롯데월드타워의 방역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직접 6시간에 걸쳐 약 210여개 점포와 주요 동선 방역 작업도 실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11일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힘쓰는 의료진과 방역 활동 중인 지원인력들을 위해 물품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 기관은 확진자 치료시설인 인천의료원(인천 동구), 국립중앙의료원(서울 중구), 명지병원(경기 고양시), 서울의료원(서울 중랑구), 원광대병원(전북 익산시), 국군수도병원(경기 성남시), 광산구청(광주광역시. 방역지원) 등 총 7곳이다.

BGF리테일은 지난12일 전세기를 통해 중국 우한(武漢)에서 들어오는 교민·유학생 등 재외국민과 이들의 중국인 가족을 위해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성금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우한 교민 및 중국지역사회에 3억원을 후원했다. 후원금은 대한적십자사에 전달돼 우한 지역의 한국 교민을 포함한 중국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구호물품 지원에 사용된다.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은 확진자가 방문하며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임시휴점 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과 3일 제주점도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며 임시휴점 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타격이 상당함에도 기부에 나섰다.


한편, 유통업계는 추가 확진자 발생을 막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14일 99개 점포와 3개 풀필먼트센터를 대상으로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CJ올리브영은 11일 영업 전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한 명동 상권 5개 주요 매장인 명동 플래그십, 소공점, 명동중앙점, 을지로입구역점, 명동역점의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전국의 백화점 대부분이 이날 문을 닫고 자체 방역에 나서기도 했다. 통상 백화점들은 매월 한 차례 정도 문을 닫지만 설 연휴가 겹쳐 휴점일이 많은 경우에는 쉬는날 없이 영업을 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날 이례적으로 별도 휴점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닷새째 추가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다소 소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의 공식 발표가 나올 때까지 방역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사회를 위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지속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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