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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나흘째 0명…'그린존' 접어드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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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없어
재해위험 없는 '그린존' 진입 전망도

코로나19 확진자 나흘째 0명…'그린존' 접어드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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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김흥순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흘째 나오지 않으면서 이번 사태가 '그린존(재해위험이 없는 지대)'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 확진자 중 현재 치료 중인 환자 21명도 대부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1월2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우리 사회를 공포로 몰아세운 코로나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28번째 환자가 확인된 후 나흘간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은 것이다. 이는 지난달 20일 국내 첫 환자 발생 후 나흘 뒤 2번 환자가 확인된 이후 두번째다. 그동안 많을 때는 하루에 5명까지 추가 환자가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날까지 확인된 총 확진환자는 28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이 퇴원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이는 총 6826명으로 이 가운데 6134명이 음성판정을 받아 격리해제됐으며 현재 692명이 검사중이다. 현재 코로나19 감염여부를 가리는 검사는 하루에 500~800건 진행하고 있다.


완치 후 퇴원 7명…다음주 추가 퇴원 잇따를듯
당국 "방역조치 전제한 행사·시험, 취소나 연기할 필요없다"

다음 주부터 완치 후 퇴원사례가 한층 늘 것으로 보인다. 현재 3명을 치료하고 있는 서울대병원의 김남중 감염내과 교수는 "나머지 치료 중인 환자도 증상은 거의 다 사라졌고 바이러스 검사를 받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려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는 증상이 사라지고 48시간이 지난 후 바이러스 검사를 하루 간격으로 두 차례 받아 음성이 나오면 격리해제된다. 앞서 퇴원환자 대부분 격리해제 후 바로 퇴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일상으로 복귀'를 염두에 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참가자간 접촉이 많은 내용을 제외하는 등 방역조치를 충분히 하면 계획대로 정부 행사를 진행하라는 지침을 마련해 12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모든 환자는 방역관리체계 내에서 발생하거나 관리되고 있다"며 "감염경로를 설명할 수 없는 환자가 나타나지 않는 등 지역사회 전파양상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13일 서울 성균관대학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출입금지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13일 서울 성균관대학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출입금지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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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전일 브리핑에서 "지역사회 광범위한 감염위험은 크지 않다고 보나 여전히 중국에 신규환자가 많고 중국과의 교류가 많기 때문에 어직 예의주시해야하는 상황"이라며 "소강국면이 아니고 그렇게 판단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현재 방역당국의 안전수칙이나 퇴원판단 기준이 치사율이 높았던 메르스에 맞춰져 있는데 환자나 일반 국민 입장에서는 과도한 대처방식이 다소 불편할 수는 있겠으나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감염병인 만큼 과도한 대응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에서 코로나19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1380명이 사망하고 6만385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했다.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5090명 추가됐으며 이 가운데 3095명은 후베이성에서 임상진단병례로 분류된 확진 환자다. 사망자는 하루 새 121명이 늘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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