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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2언더파 출발"…이경훈 "4언더파 깜짝 2위"

최종수정 2020.02.14 10:54 기사입력 2020.02.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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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첫날 공동 17위, 쿠처 7언더파 선두, '넘버 1' 매킬로이는 3언더파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첫날 7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퍼시픽팰리세이즈(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첫날 7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퍼시픽팰리세이즈(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언더파 출발."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다승(83승) 진군을 시작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즈 리비에라골프장(파71ㆍ7322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첫날 2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17위에 자리잡았다. 맷 쿠처(미국) 7언더파 선두, 이경훈(29ㆍCJ대한통운) 등 5명이 3타 차 공동 2위(4언더파 67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우즈는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었다. 첫 홀인 1번홀(파5)에서 '2온 1퍼트' 이글을 터뜨려 기염을 토했고, 5, 8번홀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후반에는 그러나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기록해 뒷심이 부족했다. 12번홀(파4)과 18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쳐 '3온 2퍼트'가 됐다. 최대 318야드의 장타를 뿜어냈지만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61.11%에 그쳐 어려움을 겪었다.


우즈가 지난해 10월 조조챔피언십을 제패해 샘 스니드(미국)의 PGA투어 최다승 타이기록(82승)에 도달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대회 우승이 곧바로 지구촌 골프계 새 역사로 이어진다는 이야기다. 2018년부터 '타이거 우즈 재단'이 호스트를 맡았다는 동기부여를 더했다. 올해는 특히 인비테이셔널로 격상되면서 총상금을 190만 달러나 늘려 판을 키웠고, 우승자에게 3년 시드를 주는 등 단숨에 특급매치로 떠올랐다.


이경훈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첫날 6번홀에서 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퍼시픽팰리세이즈(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이경훈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첫날 6번홀에서 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퍼시픽팰리세이즈(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일단 이 대회와의 악연을 극복하는 게 급하다. 1992년 고교시절 초청선수로 출전하는 등 남다른 인연이 있지만 프로 전향 이후에는 9차례 등판해 1승도 수확하지 못했다. 이 기간이 우즈의 전성기라는 점에서 더욱 의외다. '3퍼트'를 쏟아내는 등 그린에서 고전했다. 2006년(닛산오픈) 2라운드 직후 기권한 뒤 아예 발길을 끊은 이유다. 2018년 다시 등장해 '컷 오프', 지난해 역시 공동 15위에 머물렀다.

쿠처는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았다. 홀 당 평균 1.50개의 '짠물퍼팅'이 돋보였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2위 브룩스 켑카(미국)의 '넘버 1 경쟁'은 매킬로이가 우세한 분위기다. 3언더파 공동 7위, 켑카는 공동 17위다. 국내 팬들은 이경훈의 선전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임성재(22)와 강성훈(33), 김시우(25ㆍ이상 CJ대한통운) 모두 공동 17위에 합류했다.


'넘버 3' 욘 람(스페인) 1언더파 공동 33위, '리비에라의 제왕' 버바 왓슨(미국)은 1오버파 공동 65위로 밀렸다. 왓슨이 바로 2014년과 2016년, 2018년 등 최근 6년간 무려 세 차례나 우승컵을 수집한 선수다. '코리언투어 대상' 문경준(38)의 PGA투어 도전은 1라운드부터 가시밭길이다.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쏟아내며 9오버파 120위, '세계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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