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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사령관 "北, 개선된 ICBM 발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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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렌스 오쇼너시 미 북부사령관
"최근 北엔진시험, ICBM과 관련"
러시아측 "北, 조만간 새무기 시험"
김정은, 연말 '충격적 실제행동' 예고

조선중앙TV는 지난 1월 2일 '영원히 가리라 백두의 행군길을' 제목의 새 기록영화를 방영했다. 영화는 백두산을 등정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백두 혈통을 부각하면서 선대부터 이어온 투쟁 정신으로 난관을 헤쳐나가자고 호소했다.

조선중앙TV는 지난 1월 2일 '영원히 가리라 백두의 행군길을' 제목의 새 기록영화를 방영했다. 영화는 백두산을 등정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백두 혈통을 부각하면서 선대부터 이어온 투쟁 정신으로 난관을 헤쳐나가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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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해 연말 '새로운 전략무기'와 '충격적 실제 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미국 북부사령관은 북한이 개선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시험발사를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테런스 오쇼너시 미 북부사령관 겸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관은 13일(현지시간) 미 상원 군사위원회의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 예산안 검토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북한이 위기 혹은 충돌 시에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훨씬 더 향상된 ICBM을 시험 발사할 준비가 돼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오쇼너시 사령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2월 말에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곧 새로운 전략무기를 공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던 점을 지적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신형무기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면서도 "최근 북한에서 이뤄진 엔진 시험은 북한이 위기와 갈등시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능력을 높일 수 있는 훨씬 개량된 ICBM을 시험발사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했다.


오쇼너시 사령관은 북한이 지난해 몇차례 걸쳐 신형 단거리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며 북한의 전략무기 체계에 통합될 수 있는 진보된 기술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은 핵을 탑재할 수 있는 ICBM으로 미국을 계속 위협해왔다"며 "미국의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는 북한 혹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미 본토를 방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하다"고 했다.


오쇼너시 사령관은 그러면서 "만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미국으로 발사했을 경우 이를 정확히 찾아내 식별하여 추적하는 북부사령부와 북미항공우주 방위사령부의 능력이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요격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찰스 리처드 미 전략사령관은 서면답변에서 "북한은 국제 규범을 무시하고 역내 불안정을 조장하기 위한 악의적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최근 활동에 대해 "북한은 미국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된 ICBM급 미사일을 시험했고 단거리 및 중거리 탄도미사일의 수를 늘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전략사령부는 같은 생각을 가진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해 군사적 긴장을 줄이고 우리 외교관들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국방부의 노력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과 이란이 미국과 우리 동맹국, 우방국에 가하는 위협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이런 위협을 줄이기 위해 진행 중인 국제적 및 범정부적 접근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령부는 전 세계적으로 관계를 강화하고 신뢰를 구축하며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동맹국, 우방국과 지속해 협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한국을 포함한 17개국과의 고위급 국제협정 체결을 지원하는 등 협력해왔다고 말했다.


전략사령부는 미 전략 핵무기 운영을 책임지며 북부사령부는 미 본토와 캐나다, 멕시코 및 동·서부 연안해역 방위를 맡는다.


한편 앞서 7일(현지시간)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는 북한이 조만간 새 전략무기를 시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는 러시아 '외교관의 날'(2월 10일)을 앞두고 타스 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북한 지도자는 항상 자신의 약속을 이행한다. 그가 머지않아 새로운 전략무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으면 이는 그 일이 조만간 반드시 일어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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