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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환자 진술번복에…강남서 접촉자 21명 늘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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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아닌 점심부터 증상 시작"
역학조사 기준 6시간 앞당겨져

강남 음식점 2곳서 접촉자 추가
전체 확진환자 접촉자수 387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29일 서울 명동 거리의 한 약국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29일 서울 명동 거리의 한 약국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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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확진환자 4명과 접촉한 사람이 387명으로 집계됐다. 세 번째 환자의 증상 시작 시점이 6시간 앞당겨면서 서울 강남 내 방문지 2곳이 추가된 데 따른 것이다.


28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세 번째 확진자의 증상 시작 시점이 당초 22일 오후 7시에서 오후 1시로 변경됐다. 접촉자도 이에 따라 74명에서 95명으로 늘었다.

국내 보건당국은 세 번째 환자를 상대로 심층 역학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호흡기 증상이 언제부터 시작됐느냐'로 물었고 환자로부터 '저녁이 아니라 점심이었던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따라 증상 시작 시점을 변경하고 동선도 다시 파악했다.


박혜경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생물테러총괄과장은 "역학조사는 기억에 많이 의존하는 만큼 현재 알고 있는 내용도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며 "역학조사 실시 기준은 증상이 나타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추가 공개된 방문지는 한일관(압구정로), 본죽(도산대로)이다. 이들 장소에선 일상접촉자가 4명 증가했다. 나머지 17명은 연휴 기간 휴점 기관에서 발생했다.

증상 시작 시점은 환자의 카드사용 내역과 본인 진술을 재확인해 밝혀졌다. 박 과장은 "세 번째 환자는 점심때부터 증상이 시작된 것 같다"며 "환자의 카드사용 내역과 머물렀던 장소의 CCTV 등을 확인해 접촉자를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환자의 접촉자 95명 가운데 15명은 밀접접촉자다. 환자가 투숙했던 호텔뉴브에서 가장 많은 접촉자인 12명(밀접접촉 7명)이 발생했다. 한일관 4명(밀접접촉 2명), 본죽 2명(밀접접촉 1명), GS25 한강잠원 1명(밀접접촉 1명), 그 외 15명(밀접접촉 0명) 순이다. 가족과 지인 등 3명은 모두 밀접접촉자다.


전체 접촉자 가운데 현재 증상이 있는 사람은 14명이다. 보건당국은 이들은 의사환자로 분류해 진단검사를 했으며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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