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국 초·중·고교 실태 확인 … 무증상이지만 14일간 등교 금지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중국 상하이에서 입국한 사람들이 검역소에서 건강상태질문서 제출을 안내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중국 전역을 검역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전체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과 건강상태질문서 제출을 의무화 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와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고 자가격리중인 학생이 32명으로 나타났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인 28일 오후 8시까지 전국의 자가격리 학생은 초등학생 7명, 중학생 17명, 고등학생 8명 등 총 32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했다가 입국한지 14일이 지나지 않아 보건·교육당국 방침대로 등교하지 않고 자택에 머물고 있다. 자가격리중에는 출석으로 인정된다.
같은 이유로 자가격리하고 있는 학교 교직원은 현재 16명이다. 초등학교 소속 7명, 중학교 4명, 고등학교 5명 등이다.
교육부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나 의심 증상자 중에 학생이나 교사는 없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오는 30일까지는 전국 대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중에도 후베이성을 다녀왔거나 의심 증세로 자가격리중인 인원이 몇 명인지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교육부는 이번 주부터 학교 개학이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후베이성을 방문한 학생·교직원을 전수조사해 등교를 금지할 것을 지난 27일 시·도교육청과 각급 학교에 통보했다. 또 각급 학교별로 교내 방역을 강화하고 전교생 대상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하라고 지침을 내린 상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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