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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연구진, 신종 코로나 복제 성공... 백신개발 단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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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호주의 한 연구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실험실에서 복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백신개발의 단초가 마련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바이러스 샘플 복제가 가능해짐에 따라 증상이 아직 나타나지 않은 확진자를 가려내는 항체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CNN 등 외신들에 의하면 29일 호주 멜버른대의 피터 도허티 감염·면역 연구소의 연구진들이 감염자로부터 추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복제, 배양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배양한 바이러스 샘플을 세계보건기구(WHO) 및 전 세계 연구소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복제 성공은 바이러스 백신 개발의 중요한 단초가 될 전망이다. 앞서 중국의 한 연구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복제에 성공했다는 보도는 있었지만, 해당 연구소는 샘플 자체를 공개하거나 WHO에 공유하진 않았다.

도허티 연구소의 바이러스감별 실험실 대표인 줄리안 드루스 박사는 이번 연구가 "중대한 돌파구"라고 표현하며 "실제 검증 가능한 모든 테스트를 통해 바이러스의 특이성을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바이러스 복제 성공으로 잠복기 상태에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확진자들을 판별해낼 수 있는 항체 개발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 전역으로 퍼지면서 이날 확진자 숫자가 5974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5327명을 넘어선 수치다. 사망자는 132명으로 발표됐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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