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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한국인도 예전엔 박쥐 먹어…중국인과 다르지 않아"

최종수정 2020.01.30 14:30 기사입력 2020.01.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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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중국 우한시 화난시장에서 판매된 박쥐를 매개체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과거 한국에서도 박쥐를 먹었다고 주장했다.


28일 황씨는 자신의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1979년 경향신문이 보도한 '남획으로 박쥐 멸종 위기'라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1979년 경향신문 기사, 박쥐를 잡아먹어 개체 수가 급격히 줄었다고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지자 박쥐를 식용하는 중국인에 대해 혐오의 말을 입에 올리는 이들이 있는데, 한국인도 예전에는 지금의 중국인과 다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인도 예전에는 박쥐를 먹었다. 물론 일상식은 아니었다. 몸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먹었다"면서 "2010년대 중국인의 음식 관습이 1970년대 한국인 수준이라고 해석하면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대에 따라 인간의 먹을거리가 바뀐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건으로 적어도 중국에서는 박쥐 요리가 사라질 것이다. 그럼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잠해지면, 예전에도 그랬듯이, 한국의 방송사는 오직 시청률을 위해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어느 오지에서 '맛있는 박쥐 요리' 먹방을 찍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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