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그린모빌리티어워드]박광석 환경부 실장 "올해까지 친환경차 20만대 목표…인프라 구축·지원 할 것"

29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0 대한민국 그린모빌리티어워드'에서 수상자 및 주요내빈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전순일 현대자동차 상무, 최영 포스코 상무,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부사장, 이상태 르노삼성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개발디비전EV프로젝트리더, 김병수 한국GM 팀장, 김성수 효성 상무, 이동규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최영범 아시아경제 사장, 박광석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박광석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정부가 올해까지 친환경차 20만대 보급을 목표로 적극적인 지원과 인프라 구축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29일 아시아경제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후원하는 ‘제10회 대한민국 그린모빌리티어워드 시상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 실장은 “산업 생태계가 어떻게 효율화·정착화 되는 것과 글로벌·내수 시장에서 어떻게 경쟁하는 게 관건”이라면서 “환경부의 올해 내부 목표는 친환경차 20만대 보급이고, 이에 대한 지원과 인프라 구축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환경부는 이달 9일 수소차·전기차 등 친환경차 누적 20만대 보급 목표를 세운 바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친환경차는 총 11만3000여대가 보급됐으며, 올해는 총 9만4430대가 추가로 보급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전기승용차 6만5000대, 전기화물차 7500대, 전기버스 650대, 전기이륜차 1만 1000대 등 전기차 8만 4150대를 비롯해 수소승용차 1만100대, 수소버스 180대 등 수소차 1만280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박 실장은 친환경차 보급에는 차량 자체의 성능 등 하드웨어가 중요하지만 우리 사회에 접목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 등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실장은 “자동차 자체가 현대 사회의 문화적인 코드다”며 “자동차는 개인적인 공간, 이동성, 속도감. 사회적 가치 등을 담고 있기 때문에 편의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편의성에 대한 예시로는 수소차와 전기차의 충전소 확충이 중요하다고도 설명했다.

아울러 박 실장은 기업도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실장은 “정부가 마중물이나 앞서나가기 위한 지원을 다하겠지만 시장에서는 많은 분들이 받아들일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외국과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