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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원종건 검증미비…국민께 사과드린다" 처분은 "지켜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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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원종건씨 데이트폭력 의혹에 "세심하고 면밀히 살피지 못했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적격심사, 2월 중순 전 결론날것"
"중국인 입국금지, 대확산 사태에서나 검토할수 있는 최후의 수단"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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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원종건 사태'와 관련해 "국민들께 염려를 끼친 점이 있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 사과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 원내대표는 원종건씨에 대한 처분에 대해선 "좀 더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원종건씨에 대해 스토리나 이미지만 보고 영입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사실관계에서 차후에 더 확인할 부분도 있겠습니다만, 당에서 좀 더 세심하고 면밀히 살피지 못해 국민들께 염려를 끼친 점이 있다면 사과드린다"고 답했다.

그는 '원 씨를 영입인재로 발표한 후 연관검색어로 미투가 등장했을 정도로 소문이 돌았는데, 발표직후 그런 부분을 다시 따져보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그런 부분들이 공식적으로 접수되고 확인이 됐다면 대처가 됐을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까지는 확인을 못한 미비한 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원 씨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후 원칙적으로 처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저희도 사실관계를 좀 더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지 않겠나'라면서 "조만간 사무총장 산하 젠더폭력신고상탐센터에서 조사를 하기로 한 만큼 조사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원칙적으로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당원 제명 등의 처분을 내릴 계획인지에 대해선 "무엇이라고 단정해서 말씀드릴수 없다"면서 "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당의 후보자나 인재영입 시스템은 (당이) 접근할수 있는 테두리 내에서 해왔다. 공공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을 수 있는 내용을 근거로한 결격사유(검증은)는 충분히 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뜨린 부분이 있는지에 대한 이런 부분들을 더 점검하고 보완하는 과정을 거칠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학생 성추행 의혹이 있었던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향후 검증절차와 관련해선 "그동안은 공직후보자검증위원회에서 검증활동을 주로 진행했는데, 공천관리위원회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한 만큼 모두 이관받아 진행하게 되지 않을까싶다"고 말했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예비후보 적격 여부와 관련해선 "늦어도 2월 중순경부터는 경선이 있는 지역에선 경선이 시작될것이기 때문에 (그 전에) 결론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하위 20% 평가 대상자 통보 등에 대해선 "저로서는 알수없는 이야기"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우리 당이나 지도부가 일방적으로 어떤 의사를 전달하고 '나를 따르라'는 식으로 의사소통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최종적으로는 국민의 눈높이 에 맞춰 상식적인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과 관련해선 "아직까지 입국금지는 취할 단계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확산 사태에서나 검토할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 아닐까, 국제사회 기준에 맞춰 대응하는게 바람직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은 인접한 나라이고 폭넓은 인적교류를 하고 있는 나라"라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은 알지만, 냉정하고 상황에 맞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과 언론이 지나치게 앞장서서 불안을 조장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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