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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해남 외국인 숙소 화재로 숨진 태국인 3명…질식사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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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날인 지난 25일 불이 난 해남 외국인 노동자 숙소     사진자료=연합뉴스

설 날인 지난 25일 불이 난 해남 외국인 노동자 숙소 사진자료=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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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해남 외국인 숙소에서 지난 25일 발생한 화재로 숨진 희생자들의 사인이 질식사로 추정됐다.


28일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해남의 한 외국인 숙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진 태국인 3명을 부검한 결과 연기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되며 눈에 띄는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검시 소견을 국립과학수사원으로부터 통보받았다.

앞서 실시한 현장 감식에서 인화성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주택 작은 방 한쪽이 심하게 타 이곳에서 불길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장 감식에서 비어 있는 소주 페트병 4병과 맥주 캔 등 술병이 집 안에서 다수 발견돼 이들이 술을 마셨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탈출이 쉬운 단층 주택에서 대낮에 불이 났음에도 인명 피해가 커 방화나 다른 가능성을 염두에 뒀으나 현재까지 방화나 몸싸움이 의심되는 정황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설 날인 지난 25일 오후 3시 37분께 해남군 현산면 외국인 노동자 숙소로 쓰이던 주택에서 불이 나 태국인 3명이 숨졌으며 이 숙소는 지난 21일부터 숨진 3명만 사용하고 있었으며 주변 CCTV 확인 결과 화재 전후 다른 출입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해남의 한 김 가공공장에 취업한 태국 국적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파악하고 화재 원인과 함께 고용을 알선한 브로커 등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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