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지역관광거점도시 공모사업 ‘전주시’ 선정

2024년까지 국비 500억 원 지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전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역관광거점도시 공모사업’에 전주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전주시는 세계적 수준의 관광자원과 수용태세를 갖춘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마련 사업비로 올해부터 5년간 국비 500억 원을 지원 받는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올해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는 ‘역사, 문화, 생태 여행·체험 1번지화’ 브랜드 전략에 성공을 위한 날개를 달게 됐다.

지역관광거점도시 육성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관광혁신전략’에서 지역관광을 혁신하기 위해 계획된 정책이다. 세계적 수준의 관광자원과 브랜드를 갖추고 방한하는 관광의 새로운 목적지가 될 수 있는 거점도시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세계적 관광거점도시로 광역시 1곳, 기초지자체 4곳의 공모계획을 발표한 이후 도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보고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전주시 1곳을 추천했다.

13개 시·군은 관광협력 업무협약으로 전주시의 지역관광거점도시 도전을 지지했다.

도와 전주시는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문가의 검토, 사업계획서 사전협의 등으로 꼼꼼히 준비해 왔고 서면평가에 통과한 후 도와 시가 합동으로 현장평가에 대비했다.

사전 리허설을 두 차례 진행했으며 최종 심사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도와 시군의 협업을 통한 공모사업 추진으로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정으로 집중대상지(한옥마을과 연계된 4대문 구도심지역)와 연계 사업구역(생태동물원·덕진공원·팔복예술공장·서학예술마을 예술문화권역) 일원에 오는 2024년까지 국비 500억 원, 도비 200억 원, 시비 600억 원 등 총 1300억 원의 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주시 등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올해 기본계획 수립, 본격적인 시설 착공 및 운영 등에 차질 없도록 관련 행정절차 이행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 연차별 조성·운영계획에 따른 핵심사업 및 전략사업을 통한 연계사업 등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전주시를 지역 관광 브랜드를 지닌 대한민국 으뜸 관광도시로 만들어 이를 13개 시·군에 연계 확산하여 가장 한국적인 여행체험 1번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지역관광거점도시 공모 선정은“전북도, 전주시, 전문가 등 지역사회 전체의 협력과 도내 13개 시·군의 지지로 이뤄낸 값진 성과다”며 “더불어 전북의 가치를 인정해 준 중앙 평가위원 및 문화체육관광부, 중앙부처 관계자 등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