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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산에…유니클로, 中후베이성 100여 점포 영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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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유니클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진원지인 우한이 있는 중국 후베이성 내 100여개의 점포를 휴업하고 있다고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중국에 738개(지난해 11월 기준)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휴업에 들어간 후베이성 내 유니클로 점포 수는 전체 중국 매장의 10%에 해당된다. 유니클로 측은 "언제 영업이 재개될 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휴점은 지난 23일 처음 시작됐다. 당시 우한시가 대중교통 등을 중단, 통행을 막는 조치를 취하면서 직원들의 출근이 어려워지자 우한 시내에 있던 유니클로 매장 17개가 영업을 취소한 것이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가 중국 전체로 확산되면서 휴업 지점이 확대되고 있다.


일본 무인양품도 이날까지 후베이성 우한 시내 영업점 10개의 점포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무인양품 소속 직원 중 우한시에 주재하는 일본인 직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전체 260여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무인양품은 우한시 이외의 지역에 대해서는 "행정이나 입주하는 상업시설의 동향을 보고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후베이성 우한시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이 직원 철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우한에 진출한 160개 일본 기업 중 절반은 자동차 관련 제조업체다. 닛산자동차는 일부를 제외한 현지 주재 직원과 가족을 귀국시키기로 결정했다. 우한에 공장이 있는 혼다도 공장 책임자 등 일부를 제외한 약 30명의 주재원을 귀국시킨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인 도쿄일렉트론과 유통업체인 이온도 필수 인력을 제외한 우한 주재 직원의 철수를 결정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전세기 1대를 우한으로 급파해 일본인 약 200명을 태우고 29일 오전 중 하네다 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현재 일본인 650명 가량이 귀국을 희망하고 있어 200명을 1차 귀국 시킨 뒤 추가로 전세기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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