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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톱텍, 레몬 세계 최대 나노멤브레인 설비…호흡기 마스크로 밸류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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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추진 레몬, 호흡기 마스크 생산 부각
조달 자금으로 나노멤브레인 생산설비 확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수혜주 찾기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품귀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톱텍 주가도 오름세다.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자회사 레몬이 호흡기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28일 오전 10시51분 톱텍은 전 거래일 대비 5.83% 오른 1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보건복지부는 네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감염병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도 '주의' 단계를 유지했던 감염병 위기경보를 2009년 7월 신종 인플루엔자 이후 10년6개월여만에 '경계' 단계로 올렸다.


톱텍 은 레몬 지분 62.76%(1908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레몬은 호흡기 마스크용 나노섬유 멤브레인을 2016년부터 국내외 고객사에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숨랩(SOOMLAB)이라는 브랜드로 직접 생산해 지난해 1월 출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자체 브랜드인 에어퀸 황사마스크(KF80), 에어퀸 방역마스크(KF94) 등도 판매하고 있다.


레몬 증권신고서를 보면 기존 호흡기 마스크는 부직포에 정전기를 가해(Charging)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레몬의 나노섬유 멤브레인이 적용된 호흡기 마스크는 멤브레인을 구성하는 섬유의 직경을 100nm 내외까지 제어할 수 있다. 기존 부직포 원단을 구성하는 섬유의 직경이 대략 2만nm임을 고려했을 때 압도적인 미세먼지 차단능력을 구현하고 있다.

톱텍 은 나노섬유 개발업체인 에프티이앤이도 인수했다. 레몬과 에프티이앤이가 기능성 나노멤브레인, 필터제품(마스크, 생리대) 등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레몬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나노멤브레인 생산설비를 확장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레몬은 세계 최대 규모의 나노멤브레인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생산설비를 오는 11월까지 총 17개까지 늘려 경쟁업체와 격차를 더욱 벌리겠다는 계획이다. 증설을 마무리하면 생산능력은 연간 4000만㎡ 규모에서 1억6000만㎡로 4배 늘어난다.


레몬은 최첨단 기술인 나노섬유 제조기술이 아웃도어 섬유, 위생용품, 마스크 등의 사업군에 적용 가능함을 확인하고 전 세계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산능력 확충의 필요성을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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