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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 감염병 공포, 증시 영향 제한적…펀더멘털 변화에 주목"

최종수정 2020.01.27 19:41 기사입력 2020.01.2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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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전세계로 확산되며 글로벌 증시에도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글로벌 감염병 공포가 경기 방향성을 바꾼 경우는 없었다며 펀더멘털 변화에 주목해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00년 이후 감염병 공포, 증시 영향 제한적…펀더멘털 변화에 주목"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당분간 우한폐렴 이슈로 인해 글로벌 증시는 불안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2000년 이후 감염병 발생이 글로벌 경기,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전염성, 파급력을 제한하기 위해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이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관광업을 넘어 글로벌 교역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감염병에 대한 공포가 글로벌 증시를 뒤흔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가뜩이나 글로벌 증시가 단기 과열·밸류에이션 부담에 대한 경계 심리가 높아진 상황임을 감안할 때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 특히, 설명절 이후 중국 내 확산속도가 빨라질 경우 공포심리는 극대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목할 부분은 실제로 감염병 공포가 글로벌 경제,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2000년 이후 글로벌 감염병 공포가 경기방향성을 바꾼 경우는 없었다고 분석했다. 주식시장도 단기 변동성 확대 이후 기존 추세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그는 "1981년 에이즈 발병 이후 전 세계적으로 13번의 감염병이 발생했다"며 "발생 이후 1개월, 3개월, 6개월 주식시장 수익률(글로벌 증시 기준)은 각각 0.44%, 3.08%, 8.50%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펀더멘털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미·중 무역합의, 글로벌 경기부양정책 등이 추가적인 펀더멘털 개선세에 힘을 실어줄 것이며, 전략적인 측면에서 펀더멘털 변화에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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