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00년 이후 감염병 공포, 증시 영향 제한적…펀더멘털 변화에 주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전세계로 확산되며 글로벌 증시에도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글로벌 감염병 공포가 경기 방향성을 바꾼 경우는 없었다며 펀더멘털 변화에 주목해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00년 이후 감염병 공포, 증시 영향 제한적…펀더멘털 변화에 주목"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당분간 우한폐렴 이슈로 인해 글로벌 증시는 불안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2000년 이후 감염병 발생이 글로벌 경기,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전염성, 파급력을 제한하기 위해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이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관광업을 넘어 글로벌 교역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감염병에 대한 공포가 글로벌 증시를 뒤흔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가뜩이나 글로벌 증시가 단기 과열·밸류에이션 부담에 대한 경계 심리가 높아진 상황임을 감안할 때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 특히, 설명절 이후 중국 내 확산속도가 빨라질 경우 공포심리는 극대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목할 부분은 실제로 감염병 공포가 글로벌 경제,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2000년 이후 글로벌 감염병 공포가 경기방향성을 바꾼 경우는 없었다고 분석했다. 주식시장도 단기 변동성 확대 이후 기존 추세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그는 "1981년 에이즈 발병 이후 전 세계적으로 13번의 감염병이 발생했다"며 "발생 이후 1개월, 3개월, 6개월 주식시장 수익률(글로벌 증시 기준)은 각각 0.44%, 3.08%, 8.50%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펀더멘털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미·중 무역합의, 글로벌 경기부양정책 등이 추가적인 펀더멘털 개선세에 힘을 실어줄 것이며, 전략적인 측면에서 펀더멘털 변화에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