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연 7% 성장한 12조 韓골프시장…프리미엄 골프 패션 '인기'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연 7% 성장한 12조 韓골프시장…프리미엄 골프 패션 '인기'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국내 골프시장이 연간 7%대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골프웨어 역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여기에 2030 젊은 골퍼들을 중심으로 일명 '골프스타그램(골프+인스타그램의 합성어)' 문화가 확산하면서 프리미엄 골프 패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골프사업부는 최근 수입 골프웨어 브랜드 'G/FORE(지포어)'와 국내 공식 수입·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자체 브랜드가 아닌 수입 브랜드를 전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괴적 럭셔리'라는 콘셉트에 따라 골프화, 골프장갑, 모자 등을 직수입·판매하며 라이선스 의류 제품도 오는 2021년 봄·여름(SS) 시즌 선보일 계획이다.

지포어는 2011년 패션 디자이너 마시모 지아눌리가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론칭한 골프 전문 브랜드다. 할리우드 감성이 반영된 트렌디한 골프 패션으로 입소문을 탔다. 국내에는 롯데월드타워 에비뉴엘 골프관 등에 입점해 있다. 해외에서도 주요 프리미엄 골프클럽 및 편집숍 등에만 입점돼 있다. 대표 제품은 AA급 양가죽을 이용한 '시그너처 컬러 장갑'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13가지 컬러가 돋보인다. 슬립온 타입의 새로운 골프화와 스냅백 형태의 모자, 시그니처 로고 디자인도 유명하다.


연 7% 성장한 12조 韓골프시장…프리미엄 골프 패션 '인기' 원본보기 아이콘

이 외에도 수입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들이 수백만원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요를 자랑한다. 가령 일본 마크앤로나의 경우 카모플라쥬 등 과감한 패턴과 소재를 활용한 브랜드로 2018년 일본 국민배우 기무라 타쿠야를 모델로 기용, 고급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19년 가을ㆍ겨울(FW) 신상품 기준 남성용은 니트 바람막이가 89만8000원, 구스다운 조끼가 79만8000원, 울바지 59만8000원, 카모 긴팔티셔츠 45만8000원 등이다. 여성용은 구스다운재킷은 99만8000원에 달한다. 다운바람막이 89만8000원, 자수 큐롯스커트는 45만8000원이다.


기능성이 강화된 '두잉 골프웨어'를 표방한 미국 PXG와 타이틀리스트도 가격 허들이 높다. PXG 남성용은 헤비 다운 점퍼 129만원, 사파리 다운 점퍼 99만9000원, 투톤 팬츠 41만9000원 등이며 여성용은 사파리 다운 점퍼 109만원, 하이브리드 니트 다운 재킷 69만9000원, 프리미엄 긴팔 티셔츠 37만9000원 등이다. 타이틀리스트는 남성용 롱 다운 점퍼가 85만8000원, 패커플 패딩이 37만8000원이며 여성용은 롱 다운 점퍼 111만8000원, 경량 다운은 49만8000원이다.

연 7% 성장한 12조 韓골프시장…프리미엄 골프 패션 '인기' 원본보기 아이콘

국내 골프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이 같은 프리미엄 골프웨어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유원골프재단의 '한국 골프산업백서 2018'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한국 골프시장 규모는 12조4028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2년간 1조6538억원 늘어 연간 7%씩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골프를 직접 치거나 관람하는 갤러리 및 TV 시청자를 뜻하는 '본원시장'이 4조9409억원(39.8%), 골프용품, 골프장운영, 시설관리 등 '파생시장'은 7조4619억원(60.2%)으로 나타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취미생활에 적극 활용하는 젊은 세대 중심의 문화도 골프웨어 수요로 연결되는 요인 중 하나다. 실제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 '골프스타그램'을 검색할 경우 게시물은 1만5300여개가 나온다. '골스타그램'의 경우 62만7000여개가 검색된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지포어 공식 수입 건 관련) 단순히 외부 (골프)브랜드를 사입하는 게 아니라 직접 브랜드를 만들고 30년 넘게 운영해왔던 점을 지포어 미국 본사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듯하다"며 "본사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이뤄낸 성과로 올해 공격적으로 브랜드를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