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새해에도 '검찰 인사' 비판 계속하는 한국당…"공수처는 비리은폐처"(종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자신이 기소된 것과 관련, 검찰총장에 대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수사를 언급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이 "공수처로 검사들 목줄을 죄겠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윤석열 패싱' 논란을 불러온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도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성일종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26일 논평을 통해 "공수처가 아니라 '비리은폐처'라는 반증"이라며 "이 정권이 이제야 공수처법을 밀어붙인 속내를 솔직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성 대변인은 "자신들을 수사하는 검사들을 모조리 공수처를 통해 잡아넣음으로써 자신들의 모든 비리들을 은폐하려는 것"이라며 "이 정권이 어째서 온갖 불법들을 저질러가면서까지 공수처법을 밀어붙였는지 이제야 완벽하게 이해가 간다. 공수처로 검사들 목줄을 쥐고 나서 마음편히 비리를 저지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가 최 비서관을 계속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일하게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공직기강이 바로잡히는 것이 아니라 비리기강이 바로잡힐 것 같다"며 "정부여당은 공수처의 이름을 하루빨리 '비리은폐처'로 바꾸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성 대변인은 윤석열 패싱 논란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성 대변인은 "이 지검장은 검찰 상급자들을 모두 패싱하고 추미애 장관에게만 보고했다. 명백한 하극상"이라며 즉각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 지검장은 문 정부 출범 이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에 이어 서울중앙지검장 자리에까지 올랐다. 모든 검사가 단 한 곳만이라도 가보길 꿈꾸는 '빅3 요직'을 모두 거친 검사는 22년만"이라며 "대통령에게 있는 검찰인사권이, 이 정부 들어 이상할 정도로 이 지검장에게만 어마어마한 특혜를 베풀어 온 것"이라고 말했다.


성 대변인은 "이 지검장의 커리어가 순전히 자신의 능력만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면 좋겠지만, 그에 대해 알려진 것이라고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희대 법대 후배'라는 것 외에는 별로 없다"며 "문 대통령의 후배사랑이 필요 이상으로 지나친 것만은 아니기를 바라며 이 지검장의 최근 행보들이 선배의 넘치는 사랑에 어떻게든 보답하기 위한 것들도 아니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미애 장관은 이 지검장의 하극상을 절대로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며 "윤 총장에게는 본인이 호출했음에도 30분 내에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 명을 거역했다'며 난리더니만, 이번 하극상에 대해서는 왜 아무런 말이 없는가. 즉각 이 지검장을 파면하라"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