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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세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6일간 무증상' 감염 확산 우려(종합)

최종수정 2020.01.26 12:01 기사입력 2020.01.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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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신종코로나감염증 환자는 '무증상 입국자'

20일 입국→22일 첫 증상25일 격리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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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우리나라에서 세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0일 일시 귀국한 중국 우한시 거주자인 54세 한국인 남성이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25일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신고해 이날부터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경기도 명지병원에서 격리돼 치료 중이다.


세 번째 환자는 입국 당시 증상이 없는 '무증상 입국자'다. 귀국일인 20일에는 발열이나 기침, 근육통 등 아무런 증상이 없어 검역망에서 걸러지지 않았다.


앞서 발생한 첫 번째 환자와 두 번째 환자는 국내 입국 당시 검역망에서 각각 '조사대상 유증상자'와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었다. 이들은 모두 공항 입국 당시 경미한 증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첫 번째 환자는 공항에서 바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바로 격리됐다. 두 번째 환자는 마스크 착용과 외부활동 자제 안내를 받은 뒤 자택에서만 머물렀다.


세 번째 환자는 입국 당시 아무런 증상이 없어 검역망을 빠져나갔다. 입국 사흘째인 22일 열감과 오한, 몸살기가 있어 해열제를 복용해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증상이 처음 나타난 지 나흘만인 25일에 간헐적 기침과 가래증상이 발생해 보건당국에 신고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처음 증상이 나타나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격리되기까지 나흘간 지역사회에 머문 것이다. 이 기간 접촉자들에 대한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일반적으로 감염병은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면서 전파력을 갖는다. 우한 폐렴은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성상 '비말'(침방울) 전파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 기간을 중점으로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해 능동감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환자와 두 번째 환자보다는 모니터링 대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에서 바로 격리됐던 첫 번째 환자는 접촉자가 44명, 공항에서 택시로 이동해 자택에서만 머물렀던 두 번째 환자는 접촉자가 67명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첫 번째와 두 번째 확진환자 접촉자 가운데 특이 증상이 나타난 사례는 없다.


그러나 세 번째 환자가 귀국 후 보건당국에 자진 신고한 5일까지 6일간 어떻게 생활했는지에 따라 접촉자 수가 달라지고 능동감시 대상자 범위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데로 추가로 상황을 이날(25일) 오후 5시께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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