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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총리도 브렉시트 서명…EU 의회 비준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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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유럽의회 비준은 이견 없이 통과 전망
31일 (현지시간) 11시 기준으로 EU 탈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출처=연합뉴스,EPA)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출처=연합뉴스,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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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 탈퇴 협정 서명을 마쳤다. 유럽 의회 비준만 통과하면 영국은 EU에서 탈퇴하게 된다.


25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EU와 영국 외무부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EU 탈퇴협정에 서명했다.

이에 앞서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한자리에 모여 EU 탈퇴협정에 서명했다. 유로스타 기차를 통해 전달된 문서를 받은 존슨 총리는 여기에 자신의 서명을 추가했다. 서명이 포함된 원본 문서는 브뤼셀로 돌아간다.


브렉시트에 필요한 마지막 절차는 오는 29일 유럽의회 비준이다. 이 절차까지 마무리되면 영국은 오는 31일 오후 11시(GMT)를 기해 EU에서 탈퇴하게 된다. 형식상 절차여서 유럽의회 비준은 큰 이견 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존슨 총리는 "EU 탈퇴협정 서명을 통해 마침내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를 완수하고, 수년간의 논쟁과 분열을 끝내게 됐다"며 "이제 우리는 하나의 나라로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정부는 더 나은 공공서비스와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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