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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우한폐렴 비상사태 선포 안해"‥美 증시 반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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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현지시간) 우한 폐렴에 대한 국제 비상사태 선포를 유보했다. 아직 비상사태로 선포할 단계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WHO의 발표 이후 미국 증시가 상승 전환하는 등 금융 시장의 혼란도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이 우한시 봉쇄를 결정한 후 기차를 타지 못한 시민들이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우한시 봉쇄를 결정한 후 기차를 타지 못한 시민들이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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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는 이날 오후 스위스 제네바에서 전날에 이어 우한 폐렴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WHO는 대신 여행이나 무역과 관련한 제한이 아닌 공항 감시 강화를 우한 폐렴 확산 방지 방안으로 제안했다.


디디에 후상 WHO 긴급 자문위원회 의장은 긴급 위원회 이후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국제적으로 우려하는 공중보건 긴급사태로 간주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위원회에서 위원들의 의견이 거의 50 대 50으로 비등하게 엇갈렸다는 점을 소개했다. 전날도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이 위원회 내에서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놓고 위원들간에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고 설명한 바 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중국내에서 사람 간 전염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전제하면서 "전염이 의료계 종사자 내에서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 외 지역에서는 현재 사람 간 전염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게브레예수스 우한 폐렴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는 "바이러스가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가벼운 증상을 유발하지만, 심각한 질병을 야기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다는 점도 알고 있다"면서 "사망자 대부분이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WHO의 발표 이후 금융 시장의 혼란세는 진정되는 모습이다. 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오전 한때 200포인트 이상 하락했지만 WHO의 발표 이후 낙폭을 줄이며 오후 2시40분 현재 전일 대비 23.31포인트(0.08%) 내린 29162.96에 거래되고 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상승반전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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