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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클라우드 비중 꾸준히 높여갈 것… MS와 파트너십 체결 효과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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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클라우드 비중 꾸준히 높여갈 것… MS와 파트너십 체결 효과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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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독일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SAP이 클라우드 비중을 꾸준히 높여갈 전망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의 파트너십 체결로 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SAP은 전사자원관리(ERP), 인적자원관리(HCM) 소프트웨어 1위 사업자다. ‘세일즈포스’, ‘워크데이’ 등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자의 등장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탄탄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ERP와 HCM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와 전략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클라우드 비중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25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SAP는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클라우드 비중 역시 꾸준히 높일 전망이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AP의 핵심 제품이며 ERP 대표 제품인 ‘S/4HANA’가 2025년부터 이전 버전 사용이 종료되기 때문에 최신버전 업그레이드에 따른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며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SAP의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십 체결 효과로 S/4HANA의 클라우드 부문 성장 가속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S/4HANA의 데이터베이스로 오직 SAP의 데이터베이스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정책은 고객이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쟁력이 낮은 인프라형 클라우드(IaaS) 부문은 축소하고, SaaS·플랫폼형 소프트웨어(PaaS)에 집중해 비용 효율성을 개선시켜 클라우드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2017년 60% 초반이었던 클라우드 GPM을 올해 71%, 2023년은 75%로 개선할 것으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며 “클라우드 매출 비중 확대와 수익성 개선은 전체 수익성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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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역량 강화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는 전략적인 인수와 파트너십 효과로 전년 대비 12%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며 “향후에는 M&A보다는 기존 고객기반과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서비스 업그레이드와 클라우드 비중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023년까지의 중장기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 가이던스를 7.2%로 제시했는데, 그간 전략이행 능력을 고려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해 보인다”며 “꾸준하게 끌어올리고 있는 클라우드 역량 강화는 안정적인 주가 흐름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기존 온프레미스 매출액이나 클라우드 비중 측면에서 뚜렷한 모멘텀 없이는 지난해 보인 가파른 주가 상승폭을 다시 기대하기에는 다소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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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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