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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하늘, 갑질 논란에 "하지 않은 행동이 사실로 받아들여져" 심경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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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좋은 사람, 좋은 회사 되도록 노력할 것"
잡플래닛 후기로 갑질 논란

유튜버 겸 쇼핑몰 대표 하늘/사진=하늘 인스타그램 캡처

유튜버 겸 쇼핑몰 대표 하늘/사진=하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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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쇼핑몰 대표이자 유튜버인 하늘이 갑질 의혹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22일 하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오늘은 그 어떤 날보다 힘들게 보낸 하루였다. 제가 하지 않았던 행동들이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이에 오해와 억측으로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가슴 아프게 해드린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성장해오며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왔기에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은 변함이 없었는데, 앞으로 더 배려하고 더 넓고 깊은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을 주신 것 같다. 좋은 사람, 좋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업정보 공유 사이트인 '잡플래닛'에 올라온 '하늘하늘' 관련 근무 후기가 게재됐다. '하늘하늘'은 하늘이 운영하는 속옷 쇼핑몰이다.


해당 글에 따르면 '하늘하늘' 전 직원으로 추정되는 누리꾼 A 씨는 "잘못해도 잘못한 줄도 모르고 그냥 아부 떨면 다 용서해주는 회사"라며 "사장은 유튜브 촬영할 때만 출근한다. 모든 것은 다 사장 마음대로다. 어제는 잘했다고 칭찬, 오늘은 왜 그렇게 했냐 화를 낸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새벽에 전화는 기본이고 자기가 외국으로 놀러 갔으면 거기 시차에 맞춰야 하는 건 직원이다. 주말, 밤, 새벽마다 전화한다"라며 "직원은 돈만 주면 새벽이든 주말이든 자기한테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기 혼자만 공주, 직원은 자기 셔틀이다"라고 일갈했다.

유튜버 겸 쇼핑몰 대표 하늘/사진=하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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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또 다른 누리꾼 B 씨도 하늘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직원을 본인 노예 정도로 생각한다"라며 "새로 들어온 직원 기 잡는다고 회의실로 불러내서 갑자기 볼펜으로 머리를 때렸다"라고 주장했다.


또 하늘이 운영하는 회사는 기업 정보사이트 '크레딧잡'에서도 퇴사율이 9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됐다.


이후 하늘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저는 그런 행동을 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퇴사율에 대해선 "제조·판매를 시작하면서 기존 자체 물류 창고에 변색 변질이 쉬운 화장품을 보관·적재하기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화장품 적재에 최적화된 3자 물류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기존 물류 직원분들이 퇴사, 이직하며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음은 하늘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하늘입니다.

우선,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입니다. .

오늘은 그 어떤 날보다 힘들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제가 하지 않았던 행동들이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이에 오해와 억측으로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가슴 아프게 해드린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

지금까지 성장해오며,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왔기에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은 변함이 없었는데, 앞으로 더 배려하고, 더 넓고 깊은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을 주신 것 같습니다.


좋은 사람, 좋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다시 한번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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