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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황교안 겨냥 “유승민당과 소통합 역풍만 초래”

최종수정 2020.01.22 15:03 기사입력 2020.01.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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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한 정치인이 초보 정치인 데리고 즐기는 형국”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해 “마치 시험을 앞둔 수험생이 여태껏 놀다가 허겁지겁 벼락치기 공부를 하는 것처럼 유승민당과의 소통합에 몰두하는 모습은 바람직스럽지도 않고 오히려 역풍만 초래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우리공화당, 재야 단체 등을 포함해 대통합을 추구해야지 유승민당에만 집착하는 모습은 노련한 정치인이 초보 정치인을 데리고 즐기는 형국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왝더독(Wag the dog)이 되지 않도록 차분하게 하라”며 “서두르면 당한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에는 '험지 출마' 요구를 재차 거부했다. 홍 전 대표는 "2월 3일 (경남) 밀양 삼문동 아파트로 주거지를 옮기고 본격적으로 총선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자유를 부르짖는 한국당에서 당원의 출마 지역 선택의 자유를 제한할 아무런 헌법적 근거도 없고, 정치적 이유도 없다"며 "나는 손바닥 공깃돌이 아니다. 다른 곳에 출마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2년 동안 아무런 연락 한번 없다가 느닷없이 언론을 통해 일방 통고로 출마지를 지정하려 하는 것은 일부 세력들이 나를 당에서 정치적으로 제거하려는 공작을 시도한다고 판단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20년 전방 근무를 했다면 마지막 전역을 앞두고 흔들리는 후방에서 근무할 권리도 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한다"며 "무소의 뿔처럼 묵묵히 내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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