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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의심환자 4명 추가…"지역사회 노출 가능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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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중 3명은 확진환자 접촉자
공항 검역소 아닌 곳에서 신고

"전파력, 메르스·사스 중간 수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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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22일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인 '우한 폐렴' 의심환자가 4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국내 첫 확진환자가 발견된 지 이틀만이다.


질본은 이날 우한 폐렴 조사대상 유증상자가 4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보인 사람이다.

의심환자 4명 중 3명은 확진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밀접 접촉자'로 감시 모니터링 중 증상이 발생했다. 나머지 1명은 본인이 직접 질병관리본부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의심 증세를 신고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사회 노출 가능성이 있다. 질본 관계자는 "공항 검역소에서 신고된 것이 아닌 만큼 이들 모두 지역사회에 (노출됐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보건당국은 현재 이들 4명에 대해 우한 폐렴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판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중 나올 전망이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파력 수준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질본 관계자는 "메르스와 사스의 중간 정도로 예상된다는 게 현재까지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밝혔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현재 총 16명이다. 보건소 등 당국이 유선전화 등으로 증상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능동감시 대상자는 34명 신고됐고 1명이 감시 해제됐다.


국내 보건당국은 설 연휴 이후에도 추가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본 관계자는 "설 연휴를 1차 위험 기간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중국 내에서 외곽에 있는 성시(省市)를 제외하곤 계속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설 연휴 이후에도 (추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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