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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의 푸르덴셜생명 인수…"ROE 늘겠지만, M&A 후 전략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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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리포트…KB, 푸르덴셜 인수시 ROE·EPS 증가 예상
수익성과 효율성 유지는 의문

KB금융의 푸르덴셜생명 인수…"ROE 늘겠지만, M&A 후 전략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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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KB금융지주가 푸르덴셜 생명보험을 인수할 경우 자기자본이익률(ROE)와 주당순이익(EPS)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저성장, 저금리 상황에서 이번 인수가 향후 수익성과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도 제기됐다.


조보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KB와 푸르덴셜보험이 만난다면' 리포트를 통해 두 회사의 합병시나리오를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 연구원은 매물로 나온 푸르덴셜생명보험의 매각 가격이 경영권 포함 2조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시장의 추정치를 사용해 합병 시나리오를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KB금융지주가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에 성공한다면기본적으로 40~50bp의 ROE 개선 효과와 4~5%의 EPS 상승 효과가 예상된다"며 "향후 추가 증익 효과와 시너지 창출은 전적으로 경영진의 인수·합병 이후 전략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푸르덴셜생명보험의 초회보험료 성장률, 계약유지율, 수익성 비율 등 변화 추이를 봤을 때 상위권 생명보험사로 우위에 있지만 과거 대비 성장 동력은 다소 약해지고 있다"며 "저성장, 저금리를 동반한 위축된 영업환경 아래 인수 시점의 수익성과 효율성이 향후 유지 가능할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과거 보험 인수합병(M&A) 사례를 봤을 때 인수 가격의 적정성, 인수 후 추가 자본 투입 필요 유무, 인수·합병 주체와의 시너지 창출이 해당 딜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ING생명(현 오렌지 라이프)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M&A 특수효과를 누리지 못한 채 경쟁심화로 인한 영업부진으로 시너지 창출에 실패한 사례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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