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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올해는 얼마나 성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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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전망 대체로 보수적…DLS·부동산PF 규제 영향

사진=게티이미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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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지난해 양호한 성적을 기록한 증권주가 올해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 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대체적으로 보수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22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960.2% 증가한 5807억원으로 추정된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9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7% 늘었고, 신용잔고는 9조3000억원으로 6.8% 증가했다.

지난해 1월 1623.30이었던 증권업지수는 6월28일 1969.14까지 6개월 만에 21%나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하반기에 다소 주춤했지만 지난해 전체로 봐도 12월30일 1739.59을 기록하며 7.16% 상승을 이끌었다.


올해는 성장세가 강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일부 증권사들의 파생결합증권(DLS) 사태 등을 고려하면 업권 전반적으로 리스크 관리 강화 기조가 더욱 부각될 개연성이 높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발표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건전성 관리 방안도 성장 동력을 제한시킬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동산 PF 규제에도 올해 대형 증권사들은 투자은행(IB) 수익 성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관련 딜은 셀다운(인수 후 재매각)을 강화하고 기업 여신 비중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발행어음 부문 마진이 중장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있다. 10%를 초과하는 부동산 비중에 대해 레버리지 비율에 포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내외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인해 주식시장 반등이 지속된다면 브로커리지 부문의 약진도 기대된다. 한국금융지주와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핀테크 기업들의 리테일 경쟁 격화 덕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들은 각각 카카오뱅크와 네이버파이낸셜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내외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따른 주가 강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1분기 실적까지 감안하면 주가는 당분간 우상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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