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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ICBM 중단 약속에 얽매이지 않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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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회의서도 새로운 길 모색 주장
미국의 제재 강경 비판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북한이 핵 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중단하겠다는 약속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이어갈 경우 새로운 길을 갈 수도 있다는 경고도 내놓았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주용철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참사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 참석, "상대방이 약속을 존중하지 않았다. 우리도 그 약속에 일방적으로 묶여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주 참사관의 발언은 미국이 북측이 제시한 연말 협상 시한을 무시한 만큼 북측도 미국에 약속한 핵 실험과 ICBM 발사를 하지않겠다는 약속을 지킬 이유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북미 대화가 교착 상태인 상황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등은 북한이 제시한 연말 협상시한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해 왔다.


주 참사관은 이어 미국의 대북 제재도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가장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제재를 가하고 있는 미국이 적대 행위를 지속한다면 한반도 비핵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일방적인 요구를 강행하고 제재를 고집한다면 북한도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는 미국이 대화를 요구하면서도 추가 제재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데 대한 반박으로 볼 수 있다. 미 재무부는 최근에도 북한의 불법 해외 노동 인력 송출과 관련된 기업과 중국내 숙소를 제재한 바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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