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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ESS 조사, 고민 많아…잘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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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올해 에너지 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인사들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오른쪽에서 10번째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문채석 기자)

21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올해 에너지 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인사들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오른쪽에서 10번째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문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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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정부도 고민이 많고 잘 보고 있다. 저희도, 기업도 다 알고 있지 않을까."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2차 조사단의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에 관해 신중한 반응을 나타냈다.

성 장관은 21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올해 에너지 업계 신년인사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두들 얘기하고 있는 내용이고 정부도 고민이 많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성 장관은 인사회의 축사에서 수소경제 활성화 의지를 다시 한번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수립한 수소경제 로드맵에 따라 수소차와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를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며 "올해 수소 가격 인하를 통한 경제성 확보에 집중하고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범정부 추진이행 기구를 구성해 수소경제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사회의 키워드는 '에너지 전환'이었다. 김광식 한국에너지재단 이사장은 "효율적인 에너지 전환이 필요한데, 업계의 소통과 상생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에너지 업계, 정치권,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아 변화를 주도하면 도약의 기회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배사를 한 기업 임원들은 정부 정책에 부응하겠다는 다소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성 장관이 강조한 지속 가능한 성장에 필요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전환에 대한 시대적인 요구에 기업도 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수요업계도 미·중 무역 분쟁, 중동 리스크 등 어려움에도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수급하고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따라 저희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많은, 빠른 변화를 따라가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저희가 만드는 기계들이 국내 에너지 전환 정책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저희들도 국내 에너지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업계와 협력해 성장의 계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너지재단이 주최한 이날 인사회엔 성 장관과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회천 한국전력 공사 경영지원 부사장 등 정부 및 공기업 인사, 조 사장과 정 대표, 후세인 에이 알-카타니 S-Oil 최고경영자(CEO),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등 민간기업 임원을 포함한 15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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