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단속 공무원, 공사장 12층서 떨어진 건축자재에 '머리 함몰' 부상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부산 해운대 호텔 공사장 인근 도로서 단속 업무를 하던 공무원이 12층에서 떨어진 공사 자재에 머리를 맞아 중상을 입었다.

2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해운대구 영무파라드 호텔 공사 현장 12층서 거푸집 나무 받침대가 부러져 바닥으로 떨어졌다. 해당 나무 받침대는 길이 1.2m, 폭 8㎝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당시 1층에서 도로적치물 단속을 하던 해운대구청 소속 도로관리원 A 씨가 떨어진 나무 받침대에 머리를 맞아 쓰러졌다고 밝혔다.

A 씨는 이 사고로 머리 일부가 함몰하는 등 중상을 입었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호텔 공사업체 측이 철재와 합판을 고층으로 올리는 하역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