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A형 간염 고위험군에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도는 이달부터 만성 B형 간염 및 C형 간염, 간경변 등을 앓는 환자에게 무료로 A형 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A형 간염 예방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하며 접종시기는 1차 상반기, 2차 하반기로 나눠 진행한다.
시는 1980년∼1999년생은 낮은 항체보유율을 고려해 항체검사 없이 바로 접종하고 항체보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1970년∼1979년생은 내달 1일부터 항체검사를 거쳐 항체가 없는 이를 중심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예방접종은 고위험군 상병코드로 입원 또는 외래 진료기록이 있는 20대∼40대(1970∼1999년생) 중 예방접종을 완료했거나 이미 항체가 형성된 사람을 제외한 600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도는 고위험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대상 질환 진료 이력이 있는 사람의 정보를 제공받아 접종 대상자에게 알림 문자와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안내받은 대상자는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 대상자 여부를 확인한 뒤 항체검사 또는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단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시행 시기와 항체검사 가능 여부가 각기 다를 수 있어 방문 전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또는 관할 보건소 등을 통해 항체검사 및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정구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만성 간 질환자 등 A형 간염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라며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 섭취를 삼가고 손 씻기 등 개인 예방수칙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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