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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온라인 신청 한번에…집닥 ‘승승장구’ 대기업이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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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온라인 신청 한번에…집닥 ‘승승장구’ 대기업이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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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다음달 결혼을 앞둔 김준형(34ㆍ가명)씨는 얼마 전 어렵게 마련한 신혼집 인테리어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가 가진 자금과 은행 대출 규모를 고려해 25년 이상된 오래된 아파트를 매입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인테리어 플랫폼 업체의 도움을 받아 집 수리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게 돼 마음을 놨다. 간단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니 다음 날 여러 인테리어 업체들로부터 전화 연락이 왔고, 구체적인 상담이 가능했다. 여러 업체들로부터 포트폴리오와 견적서를 받아 비교 분석하고, 최종 결정 후 실제 공사를 진행하기 까지는 대략 2주 정도가 걸렸다. 무엇보다도 꼼꼼한 비교를 통해 본인 마음에 드는 업체를 선정했다는 점에서 김씨의 만족도는 높았다.


비싼 새 집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수요층에게 이제 '집수리'는 보편화된 트렌드다. 여기에 '집닥'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의 등장은 인테리어 공사를 수월하게 하고 대중의 집수리, 집꾸미기 욕구를 자극한다. 가구ㆍ건자재 생산ㆍ판매를 주력으로 했던 한샘, 현대리바트 등의 대기업들도 인테리어 시장의 성장성을 가능성 있게 평가하며 관련 사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 분야 O2O(온라인 기반 오프라인 서비스) 선두주자인 집닥은 설립 4년 반만인 이달 들어 누적거래액 3000억을 돌파했다. 21일 집닥에 따르면 이달 누적거래액은 3050억원을 달성했고, 월 최대 거래액은 150억원을 기록했다. 집닥은 2015년 7월 문을 연 이래 현재까지 누적 견적 19만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집닥과 협업하는 파트너스 업체는 전국에 700여곳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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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집닥 대표는 빠른 시간에 고속 성장한 경쟁력을 스스로 '5대 안심패키지'라고 칭하는 핵심 서비스에서 찾고 있다. 안심패키지는 견적상담 1 대1 전담제, 현장관리 집닥맨, 안심예치제(에스크로), 품질재시공제, 애프터서비스 3년 등 다섯 가지다.


집닥의 경쟁력은 최근 정부로부터도 인증받았다. 집닥은 업계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기술혁신형중소기업 인증제도인 '이노비즈(Inno-Biz)'를 공식 획득했다. 이노비즈는 기술 경쟁력, 미래 성장성, 고용창출 능력 등을 갖춘 기업혁신형 중소기업에게 주어지는 국가 인증제도다. 박 대표는 "이노비즈 인증을 통해 지속적 성장을 이룬 기업으로 검증 받고, 정보기술(IT)을 포함해 다양한 기술 혁신을 이루고 미래 성장 가능성까지 갖춘 기업으로 공식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노비즈 인증은 집닥 서비스 출시 이후 고객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꾸준히 기술 경쟁력과 내실을 다져온 결과"라고 말했다.

대기업들도 인테리어 플랫폼 서비스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시장 규모는 계속 커질 전망이다. 현대리바트의 리바트키친은 집닥과 업무제휴를 맺고 각종 주방 인테리어 이벤트를 함께 이어오고 있다. 한샘은 최근 O2O 플랫폼 '인스테리어'를 인수해 집닥과의 경쟁에 뛰어들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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