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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재도약 원년…3Q 영업 흑자 기대"

최종수정 2020.01.21 11:45 기사입력 2020.01.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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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절감도 지속…큰 변수없다면 3분기 이후 영업이익 계속"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은 21일 "2020년은 디 얼라이언스 가입, 초대형선 투입으로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사옥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3분기는 전통적 성수기이자 초대형선 투입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시기라 조심스럽게 영업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대상선은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18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냈다. 지난해 3분기에 비용절감 등의 효과로 적자 폭을 466억원으로 줄였지만, 4분기 역시 적자 탈피는 어려운 상황이다.


배 사장은 올해 영업환경과 관련 "연초부터 미국-이란 간 전쟁위기감이 높아지고 있고, 미ㆍ중 무역분쟁,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등 글로벌 교역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물동량에 직접적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선복량 증가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럼에도 올해부터 디 얼라이언스 가입 효과가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점에서 영업이익 확보를 자신했다. 노선 협력은 물론 오는 4월부터 순차 도입될 2만4000TEU, 1만5000TEU(6m 컨테이너 1개를 일컫는 단위)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으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배 사장은 "(디 얼라이언스 가입으로) 미주항로의 경우 11개 노선에서 16개 노선으로 대폭 확대되고, 구주항로의 경우 기존과 동일한 8개 노선에서 협력할 계획"이라면서 "디 얼라이언스의 경우 메가 컨테이너선이 부족한 만큼 올해부터 도입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대는 슬롯(SLOTㆍ선박 내 컨테이너 적재 공간) 비용이란 측면에서 큰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중 2만4000TEU급 12척은 유럽노선에 투입돼 규모의 경제와 고비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줄 것이고 이는 새로운 해운동맹체에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늘어나는 선복은 해운동명 회원사들과 교환해 같이 물량을 채워나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 우려하는 백홀(Back Haulㆍ복화운송) 영업과 관련해선 현지 화주를 유치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보강해 대비하고 있다는 것이 배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중국에서 미주ㆍ구주로 가는 헤드홀(Head Haulㆍ수출화물운송)을 채우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겠지만 과연 구주ㆍ미주에서 되돌아오는 백홀 물량을 얼마나 채울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이를 위해 지역별 백홀 영업전문가들을 영입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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