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라크 시아파민병대 지도자들, 이란서 회동..."반미항쟁 방향 조율"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친이란 군벌조직인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의 고위 지도자들이 최근 이란에서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반미항쟁의 방향성과 앞으로의 활동 등을 상호 조율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들의 움직임은 향후 미국과 이라크의 관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에 의하면 지난 13일(현지시간)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고위지도자들이 이란의 종교도시 곰에서 회동을 가졌다. 이라크 내 시아파민병대 세력 중 하나인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무함마드 모히에 대변인은 "향후 시아파 민병대의 활동 방향, (대미) 저항을 논의하기 위해서 모였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이라크에 계속 주둔하면서 우리와 맞서게 될 것이다"라며 "이에 따라 시아파 민병대 내부에서도 앞으로 전개할 활동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번 회동이 현재 이라크 의회에서 최다 의석을 보유한 알사이룬 정파의 지도자인 무크타다 알사드르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알사드르는 이라크에서 가장 영향력이 강한 시아파 성직자로 알려진 인물로 반외세,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회동에 시아파 민병대를 직접 지원하는 혁명수비대가 참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사건 이후 이란정부와 오인격추의 책임을 안고 있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상당기간 전면으로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서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가 독자적으로 대미 무장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