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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3.3%로 낮춰…신흥국 실적악화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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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성장률 7%성장에서 5.8%로 대폭 하향조정
"한국 확장정 재정정책, 세계경제 안정에 기여"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10월 전망치 대비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3.3%로 제시했다. 인도 등 일부 신흥국의 실적저조 등을 반영한 수치다. IMF는 또한 한국과 함께 중국, 미국 등 일부 국가의 확장적 재정정책을 언급하며 세계경제의 경기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IMF는 20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 수정치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세계경제성장률을 2.9%, 올해는 3.3%로 각각 지난해 10월 전망 대비 0.1%p 낮춘다고 밝혔다. 2021년의 경우 3.4%로 앞선 전망 대비 0.2%p 하향조정했다. 기존에 예상했던 세계경제 회복세는 이어지되 그 속도가 다소 더뎌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전망치 조정에는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의 실적 저조가 반영됐다. 이날 발표된 관련국 성장률 전망 수정치를 보면 IMF는 지난해 10월 7%로 예상했던 인도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5.8%로 1.2%p 낮춰 잡았다. 멕시코와 아우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도 각각 1.0%, 1.9%, 0.8%로 각각 이전치 대비 0.3%p씩 하향조정했다. 중국의 경우 5.8% 성장을 전망했던 것에서 6.0%로 오히려 0.2%p 상향조정했다. 이번 발표에 한국의 성장률 전망은 포함되지 않았다.


IMF는 ▲제조업 및 세계 교역의 저점통과에 대한 잠정적 신호 ▲완화적 통화정책 확산 ▲미중 무역협상 진전 ▲노딜 브렉시트 위험 감소 등을 시장의 심리 개선 요인으로 평가하면서도 ▲미-이란 등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및 사회불안 심화 ▲미-교역국 간 관계 악화 ▲금융시장 심리 약화 가능성 등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완화적 통화정책의 확산과 함께 한국, 중국, 미국 등 일부 국가의 확장적 재정정책이 세계경제의 경제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우리나라를 언급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유로존, 영국, 홍콩 등의 성장률 전망을 낮추면서 올해 선진국은 1.6%, 신흥국은 4.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각각 지난해 10월 전망 대비 0.1%p, 0.2%p 낮춘 것이다. 선진국의 내년 성장률은 기존치(1.6%)를 유지했으며, 신흥국의 경우 4.6%로 작년 전망 대비 0.2% 하향조정했다.

IMF는 세계적인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다자적 협력과 경기대응을 위한 각국의 국내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IMF는 "규범에 기반한 무역시스템 구축 등 국제공조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재정·통화정책 여력이 있는 국가들은 하방 리스크 대응을 위해 균형잡힌 거시경제 정책조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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