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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기피증·우울증 왔었다" 음문석, 과거 생활고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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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음문석.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음문석.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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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배우 음문석이 생활고로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새로운 '미우새'로 합류한 음문석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음문석은 황치열과 식사를 하며 무명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음문석은 "예전에 형들 일곱 명을 모시면서 살았다. 돈이 정말 없을 때였는데 시골집에서 김치를 많이 가져오니까 김치와 관련된 음식을 다 해 먹었다"며 "그런데 단점이 하나 있었다. (김치로) 세끼를 챙겨 먹으니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지 못했다. 혀가 갈라지고 눈이 떨리고 귀가 찢어지고 입가에 버짐이 피었다"고 말했다.


황치열은 "배고프고 힘든 건 상관없었다. 길거리에서 자도 좋았다. 꿈이 있었으니까. 서른 살에 희망이 안 보였다. 그때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회상했다.

음문석도 "가수 생활이 잘 안 되니까 사람들을 못 만나겠더라"며 "생활고가 심하니까 대인기피증도 생기고, 같이 사는 형 동생들과 월세를 나눠 내는데도 (월세가) 밀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울증이 밀려오고 너무 무서웠다. 과도기가 오고 슬럼프가 오고. 이러다 큰일 나겠다 싶어서 그때부터 날 오픈했다"며 "(지인에게) '나 돈 없어. 밥 좀 사줘'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을 만나니까 오히려 괜찮아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모님에게도 미안하다고 전했다. 음문석은 "명절 때 내 이야기 나오니까 (부모님이) 자리를 피하셨다. 아르바이트로 돈이라도 벌어야 하는 거 아닌가. '내가 너무 이기적인 거 아닌가' 싶었다. 부모님도 생각해야 하는데 내가 너무 내 인생을 고집하는 건 아닌가 고민도 들었다"며 "요즘은 그게 너무 좋다.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고 부모님 가족들에게 못 해줬던 거 이제 천천히 다 해줄 거다"고 말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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