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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하이츠 재건축, GS건설이 만든다…총회서 시공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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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하이츠 재건축, GS건설이 만든다…총회서 시공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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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하이츠 재건축, GS건설이 만든다…총회서 시공자 선정 원본보기 아이콘

GS건설이 제안한 '한남 자이 더 리버' 조감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GS건설 이 서울 강북권 최대 정비사업지 중 하나로 꼽히는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시공권을 따냈다.

18일 한남하이츠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성동구 옥수교회에서 연 임시총회에서 GS건설이 281표를 얻어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조합은 전체 조합원 557명 중 1호 안건 '공동사업시행 사업자 선정의 건' 의사 결정에 참여한 조합원은 510명으로 정족수를 만족했다고 밝혔다. 함께 참여한 현대건설은 228표를 얻어 고배를 마셨다. 기권은 1표.


GS건설은 한남하이츠 재건축을 위해 테라스를 강조한 '한남자이 더 리버' 설계안을 내놨다. 총회에 앞서 진행된 사전 프레젠테이션에서도 한강변 입지의 장점을 살려 한강 조망권 가구를 305가구로 늘리고 테라스형을 347가구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상층에는 '루프톱 테라스'를, 1층에는 앞마당을 사용할 수 있는 테라스를 설치하고 중간층에는 '포켓 테라스'와 오픈 발코니를 만든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기존 조합 안에 포함된 피트니스, 수영장, 사우나를 고급화하고 스카이라운지, 펫 카페, 오디오 룸, 게스트하우스를 추가했다. GS건설은 기존 조합 설계안을 10% 이내로 경미하게 변경해 '현실 가능한 대안설계'라는 점을 내세웠다. 공사비는 조합 예상액보다 132억원 낮게 제시했다. 조합의 공사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물가상승률이 반영되는 공사비 산정 기준일을 경쟁사보다 3개월 늦췄다. 사업촉진비로 550억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남하이츠 재건축은 용산구 한남동 한남3구역 재개발과 함께 서울 강북권 최대 정비사업지로 꼽힌다. 성동구 옥수동 220-1에 1982년 지어진 535가구의 아파트를 헐고 여기에 10개동 790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데다 강을 사이에 두고 강남의 대표적 부촌 중 한 곳인 압구정동을 마주하고 있어 사업 수주 여부가 향후 주요 재개발ㆍ재건축 수주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행정구역으로는 옥수동이지만 국내 최고급 아파트로 꼽히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과도 지척이다.


박호성 한남하이츠 재건축 조합장은 "앞선 타 정비사업장에서 서울시의 집중적인 지적을 받은 부분은 조합원 판단을 흐리는 과도한 설계 제시, 법적으로 엄격하게 금하는 조합원에 대한 금전적 이익 등이었다. 그 부분을 준수하면서 시공사 선정 과정이 이뤄지도록 노력을 기울였다"며 "선정된 시공사와 최적의 안을 도출해 관리처분인가 등 향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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