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고이즈미 日 환경상, 육아휴직 들어가..."전례없는 일, 비판 예상"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일본 고이즈미 전 총리의 아들이자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정치인인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상이 첫 아이 출산과 동시에 2주간의 육아휴직에 들어갔다. 일본정부의 출산율 저하에 따른 남성 육아휴직 문화 정착의 일환으로 풀이되나 남성 고위 관료가 육아휴직을 쓴 전례가 없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에 의하면 17일 고이즈미 환경상은 부인 다키가와 크리스텔 아나운서와 사이에서 첫 아들이 태어났으며 이에따라 2주간 육아휴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환경상은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총리로 재직하며 아베 신조 현 총리를 후계자로 키웠던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둘째아들이다.

고이즈미 환경상은 앞서 첫 아이 출산 직후 2주간 육아휴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휴가와 단시간 근무, 원격근무 등을 조합해 2주일 정도 시간을 확보했다. 육아휴직 기간 동안 화상회의와 이메일 등을 활용해 보고를 받고 이달 20일 소집되는 일본 정기국회와 국무회의, 위기관리 등 중요 공무를 제외한 나머지 업무는 차관이 대행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내에서는 남성인 내각 고위관료가 육아휴직을 쓴 전례가 없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고이즈미 환경상은 현직 중의원이기도 하다. 고이즈미 환경상도 논란을 의식한 듯 NHK와의 인터뷰에서 "사상 최초의 각료 육아휴직이 전례가 없어 비판이 따를 것"이라며 "찬반 양론을 받아들이고 공무를 최우선으로 위기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육아시간을 확보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이례적인 육아휴직은 일본정부가 저출산 대책에 따라 내놓은 정책 중 하나인 남성 육아휴직 의무제도 문화 정착을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