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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터키 중재 걷어찬 리비아 반군, "베를린 정상회담엔 참석할 것"

최종수정 2020.01.15 14:55 기사입력 2020.01.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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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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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리비아 정부군과 교전 중인 리비아국민군(LNA)의 지도자 칼리프 하프타르 사령관이 오는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리비아 내전 중재 정상회담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하프타르는 러시아와 터키의 중재로 모스크바에서 열렸던 휴전협상을 갑자기 결렬시켜 터키정부의 분노를 샀다. 리비아 정부군과의 입장차이가 여전히 큰 상황이라 독일의 중재 노력이 실제 휴전협정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14일(현지시간) LNA 소식통을 인용해 하프타르가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인 리비아 내전 중재 정상회담에 초청돼 이를 수락,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정상회담은 독일정부가 주재하는 것으로 19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독일과 리비아 내전 당사국들의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독일정부는 리비아 통합정부(GNA)와 LNA를 비롯해 미국과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유럽연합(EU), 아랍연맹 등 리비아 내전과 직·간접적으로 얽힌 당사국들 정상들을 회담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GNA와 LNA는 러시아와 터키의 중재로 전날 모스크바에서 휴전협정 조인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으나 실패했다. 하프타르는 협정문 검토를 위해 좀더 시간을 달라고 했다가 협상안에 자신의 요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모스크바를 떠나버리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이날 LNA군에서는 성명을 내고 GNA측이 요구한 트리폴리 철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양자간 의견차이가 여전히 심해 휴전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LNA의 휴전협정 결렬에 터키 정부는 크게 분노했으며, 군사력을 동원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터키 여당인 정의개발당(AKP) 회의에서 "(LNA가) 교훈을 얻게 해줄 것"이라며 "GNA와 우리 형제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한다면 우리는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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