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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고용률 22년 만에 최고…제조업·40대 고용 '먹구름'(종합)

최종수정 2020.01.15 08:58 기사입력 2020.01.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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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기획재정부 주최로 열린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기획재정부 주최로 열린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지난해 12월 일자리 증가 폭이 50만명을 넘기면서 지난해 연간 일자리 증가 폭이 2년 만에 30만명 대를 회복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주력 산업인 제조업과 노동시장의 허리인 40대 고용 상황은 좋지 않았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271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51만6000명 늘었다. 이는 2014년 8월 67만명 증가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2712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만1000명 증가해 2017년 이후 30만명대를 다시 회복했다. 최악의 수준을 보였던 2018년은 9만7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12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1%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3.8%로 1.1%포인트 뛰었다. 15~64세 연간 고용률은 66.8%로 1989년(60.6%) 15~64세 고용률을 분리 작성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0.9%를 기록했다.


다만 40대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60대 이상의 쏠림이 심해졌다. 지난해 40대 취업자는 16만2000명 감소하며 인구 감소 폭(-13만7000명)을 웃돌았다. 반면 60대 이상 취업자는 37만7000명 증가해 전체 취업자 증가 폭(30만1000명)을 상회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1~17시간 취업자가 30만1000명 늘었는데, 노인 일자리 확대와 30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상승의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실업률은 3.4%로 1년 전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고,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3%로 같은 기간 1.3%포인트 하락했다. 연간 실업률은 3.8%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실업자는 94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00명 줄었다. 연간 실업자도 106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연속 100만명 이상을 기록 중이다.


산업별로 취업자 증감을 따져보면 제조업에서 8만1000명(-1.8%) 줄어들었다. 또 도매 및 소매업(-6만명, -1.6%), 금융 및 보험업(-4만명, -4.7%) 등에서 감소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6만명, 7.8%), 숙박 및 음식점업(6만1000명, 2.7%),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만명, 5.5%) 등에서 증가했다.


종사상 지워별로는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가 각각 5만6000명, 3만1000명 줄었지만 상용근로자가 44만4000명 증가했다.

자영업자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8만1000명 늘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1만4000명 줄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4000명 감소했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재정 일자리 사업과 기저효과로 취업자가 늘고 고용률이 좋아졌다"며 "정부의 일자리 사업 의지가 있기 때문에 올해 다양한 고용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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