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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장 낙하산 아냐" 文대통령 말에 반박성명 낸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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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서 밝혀
노조 반박성명 "후보 시절 낙하산 인사 개선하겠다 약속"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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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의 ‘낙하산 인사’ 논란을 일축한 가운데 기업은행 노동조합이 반박 성명을 냈다.


은행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어 “우리는 (대통령의) 임명권을 부정하지 않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임명 절차를 바랐다”며 “‘내부 출신이 아니라고 반대해선 안된다’는 (대통령의) 말씀은 그 전제가 틀렸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기업은행은 기획재정부 지분 53.2%를 제외한 46.8% 지분을 외국인을 포함한 일반 주주들이 보유한 상장사”라면서 “그러나 1961년 아무런 검증 없이 만들어진 은행장 선임 절차를 여전히 법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후보 시절 이를 개선하겠다던 대통령의 약속을 왜 지키지 않는가(라고) 기업은행 노조가 묻고 있으나 정부나 청와대의 답은 없다”고 했다.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1.14
    cityboy@yna.co.kr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1.14 citybo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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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 행장과 관련한 질문에 낙하산 인사가 아니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과거에는 민간 금융기관, 민간 은행장까지 인사에 정부가 사실상 개입했다. 그래서 관치금융이니 낙하산 인사니 하는 평을 들었다”며 “기업은행은 정부가 출자한 국책 은행이고 정책금융기관이다. 인사권은 정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는 윤 행장은 지난 3일 임기 시작 이후 12일째 서울 중구 은행 본점 집무실로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전날 오전 윤 행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 16층에 있는 식당에서 첫 경영현안 점검회의를 열었고, 같은 날 오후 노조는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노조는 윤 행장과의 대화를 일체 거부한 채 청와대가 이 사태를 해결하라는 입장이어서 노사 갈등이 첨예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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