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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1집 앨범 재발매, 동의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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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준일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 대양홀에서 열린 팬미팅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수 양준일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 대양홀에서 열린 팬미팅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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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가수 양준일이 자신의 정규 1집 앨범 재발매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양준일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17일에 새로 나온다는 저의 1집 앨범은 제가 동의한 적 없고, 오늘 아침에 알게 된 사실"이라며 "오해를 풀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여러분께 약속했던 앨범이 아니다"라며 "이런 상황을 미리 막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에 따르면 '리베카' 작곡에 참여한 작곡가 A 씨가 '겨울 나그네' 권리자로서 양준일의 동의 없이 재발매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 나그네'는 양준일의 1집 앨범으로 과거 그가 8000만 원의 사비를 들여 제작했으나 A 씨가 권리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양준일은 이를 바로잡기 위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를 방문해 저작권을 등록하기도 했다.

한편 양준일은 1991년 데뷔해 '리베카', '가나다라마바사' 등의 노래를 발표했다. 그는 지난해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로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해 팬미팅, 음악방송 출연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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