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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대통령 기자회견 '전파 낭비'…역사상 가장 무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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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회의 시작 전 관계자에게 보고를 받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회의 시작 전 관계자에게 보고를 받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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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자유한국당은 14일 "온 정신으로는 차마 끝까지 볼 수 없는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었다"는 논평을 내놨다.


이창수 한국당 대변인은 "‘자화자찬’ ‘현실도피’ ‘남탓일관’이란 평가를 받았던 대통령 신년사의 복사판이었다"면서 "이럴 거면 아까운 전파를 낭비하며 기자회견을 할 필요가 있는가. 차라리 청와대 참모들을 모아두고 주입식 교육을 하던가, 친문 팬클럽행사를 여는 게 나을 뻔 했다"고 혹평했다.

그는 이어 "정치는 국회 탓, 경제는 언론 탓, 안보는 시간 탓도 모자라 심지어 조국 사태는 국민 탓으로 돌렸다.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불리한 사안에는 입을 닫거나 얼버무렸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벼랑 끝에 서있는 국민들에게 새삼 대통령의 능력을 보여준 기자회견이었다. 아무도 보지 못하는 북한의 ‘대화의 의지’를 꿰뚫어 보는 혜안, 공수처법과 선거법을 날치기 통과시켜놓고 ‘협치’를 운운하는 담대함, 국민 분열에 송구하다면서도 조국 전 장관의 고초를 생각해 이제 그만 국민들이 놓아주면 좋겠다는 인간미, 100여분의 시간이 지나고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민생과 관련해서는 "내 집 하나 마련하겠다는 일반 서민들을 투기 세력으로 몰고, 경제 현실에 대한 오독(誤讀)도 여전했다. 돌려막기 인사, 낙하산 인사에 대해 안정이 필요해 선택했다는 기상천외한 답변을 내놓아 귀를 의심케 했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명확해진 것이 있다면 단 한 가지다. '임기 후에 잊힌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대통령의 바람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사실이다.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무능했던 대통령, 가장 귀 닫은 대통령으로 절대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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